|2026.03.03 (월)

재경일보

카카오 주가 급등…카카오페이 등 그룹주 동반 상승

윤근일 기자

카카오페이가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도입으로 디지털 결제 플랫폼 시장이 커질 것이라는 기대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카카오페이
▲ 카카오페이 [연합뉴스 제공]

9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카카오페이는 가격제한폭인 29.92% 오른 4만9500원에 장을 마쳤다.

카카오페이는 7.61% 급등한 4만1000원에 거래를 시작해, 오전 10시경 상한가로 직행했다.

카카오페이 주가는 지난달 21일부터 이날까지 12거래일간 단 2거래일(5월 30일, 6월 4일)을 제외하고 강세를 보였다. 이 기간 주가 상승률은 70.4%(2만9050원→4만9500원)에 달한다.

카카오페이와 함께 이날 카카오(16.03%), 카카오뱅크(20.21%) 등 그룹주도 동반 상승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를 필두로 카카오그룹주가 급등한 것은 이재명 정부 출범으로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논의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기대 때문으로 보인다.

시장에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시 카카오페이, 토스 등 디지털 결제 플랫폼 시장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특히 최근에는 카카오페이가 신세계그룹의 간편결제 서비스 SSG페이(쓱페이)를 인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등 디지털 결제 시장에서의 존재감이 부각되며 주가에 상승 탄력이 붙은 것으로 보인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법정화폐인 원화에 연동돼 가치가 안정적이고, 빠른 속도와 낮은 수수료를 강점으로 내세워 간편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이 대통령은 앞서 정책 공약집을 통해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발행과 유통 등 스테이블코인의 활용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6일에는 초대 대통령실 정책실장으로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의 필요성을 주장해 온 김용범 전 기획재정부 1차관을 선임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지난 2022년부터 최근까지 국내 최대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의 싱크탱크인 해시드오픈리서치 대표를 맡으며 블록체인과 가상자산 육성을 위한 각종 연구를 주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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