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3월 은행 부실채권 비율 0.59% 4년만에 최고치

이겨레 기자

올해 1분기 기준 국내은행의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 비율이 상승하며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은 국내은행의 올해 3월 말 기준 부실채권비율은 0.59%로 전분기 말(0.54%) 대비 0.05%p 상승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 동기(0.50%) 대비로는 0.09%p 오른 것으로 2021년 3월 말(0.62%) 이후 4년만에 최고치다.

부실채권 규모는 16조6000억원으로 전분기 말(15조원) 대비 1조6000억원 증가했다.

부실채권
[금융감독원 제공]

기업여신(11조7000억원), 가계여신(2조8000억원), 신용카드채권(3000억원) 등 순으로 나타났다.

1분기 중 신규발생 부실채권은 6조원으로 전분기보다 1000억원 감소했다.

기업여신 신규부실은 4조5000억원으로 전분기(4조6000억원) 대비 1000억원 감소했다.

대기업(5000억원)은 전분기 대비 1000억원 감소했으며 중소기업(3조9000억원)은 전분기와 유사했다.

가계여신 신규부실은 1조4000억원으로 전분기와 비교해 1000억원 증가했다.

부실채권 신규발생
[금융감독원 제공]

부실채권 정리 규모는 4조4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조1000억원 감소했다.

부문별 부실채권비율을 살펴보면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0.72%)은 전분기 말 대비 0.06%p 상승했다.

대기업보다 중소기업 여신 쪽에서 부실채권 비율이 더 높았다.

대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이 0.45%로 전분기 말 대비 0.03%p 오른 데 반해 중소기업여신은 0.89%로 같은 기간 0.09%p 상승했다.

이중 중소법인은 1.08%, 개인사업자여신은 0.60%로 전분기 말 대비 각각 0.09%p, 0.08%p 올랐다.

대출
[연합뉴스 제공]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32%로 전분기 말 대비 0.03%p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0.22%)이 0.02%p, 기타 신용대출(0.62%)이 0.06%p 상승했다.

신용카드채권 부실채권비율도 2.01%로 전분기 말 대비 0.20%p 급등했다.

3월 말 대손충당금 잔액은 28조4000억원으로 전분기(28조1000억원) 말 대비 3000억원 증가했다.

부실채권 증가로 대손충당금적립률(170.5%)은 전분기(187%) 말 대비 16.5%p 하락했다.

금감원은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라 신용손실이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해 부실채권 상·매각 등 은행권의 자산건전성 관리 강화를 지도하는 한편, 대손충당금 적립 확대 등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지속 유도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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