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신보·현대차그룹, 부품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 도입

백성민 기자

신용보증기금과 현대차그룹이 미국의 관세 정책 등으로 경영이 악화된 자동차 부품 제조사를 지원하기 위해 협력한다.

신보는 현대차 협력사 자금조달을 위한 P-CBO 보증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총 2600억 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한다고 29일 밝혔다.

먼저 오는 30일까지 1330억 원을 우선 공급해 경영 여건을 안정화하고, 나머지 금액을 연내 순차적으로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P-CBO보증은 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 등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을 발행하고, 이를 통해 기업이 직접 금융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신용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제공]
신용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제공]

중소기업들이 P-CBO를 발행할 경우, 기존에는 투자자들에게 증권의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기업 자신도 연평균 1.0% 수준의 P-CBO를 구매해야 했으나, 이번 프로그램은 이를 면제받는 것이 특징이다.

정확히는 P-CBO를 구매하지만, 현대차그룹이 출연한 70억 원의 재원을 구매 자금으로 활용하기 때문에 사실상 부담이 대폭 줄어든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대기업과 손잡고 협력사 지원을 위해 새로운 방식의 P-CBO보증 프로그램을 도입한 첫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어 “급변하는 대내외 경제 환경 속에서 기업들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정책금융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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