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LG전자, 북미 상업용 세탁기 공급계약 체결

백성민 기자

LG전자가 북미 1위 세탁솔루션 기업과 손잡고 B2B 생활가전 사업을 육성한다.

LG전자는 최근 미국의 ‘CSC 서비스웍스’와 상업용 세탁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CSC는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북미에서 약 150만 대의 상업용 세탁기와 건조기를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파트와 단지형 주택, 기숙사, 호텔 등에 세탁장비를 판매하거나 대신 운영해주는 것이 주력 사업이다.

미국은 아파트와 같은 다세대 주거시설에서 개별 세탁기 대신 대용량 공용 세탁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LG전자는 세탁통의 진동과 회전을 정교하게 감지해 대용량 빨래에도 최적의 움직임으로 세탁 시간을 단축하는 첨단 기기를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제품을 이동하지 않고도 내부 수리가 가능하도록 탈부착이 가능한 전면 케이스와 벨트 없는 인버터 DD 모터 등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LG전자는 상업용 세탁기 전용 앱 ‘런드리 크루’로 관리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앱을 활용하면 제품 관리자가 기기 원격 제어, 오류 알림, 스마트 진단 등 다양한 기능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미국의 상업용 세탁기 시장이 지난해 약 2조 440억 원 규모에서 오는 2029년까지 연평균 5.6%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LG전자 미국법인 관계자는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검증된 브랜드 신뢰도를 앞세워 글로벌 상업용 세탁기·건조기 시장의 확고한 강자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와 북미 세탁 솔루션 기업 CSC의 세탁기 공급 협약 [LG전자 제공]
LG전자와 북미 세탁 솔루션 기업 CSC의 세탁기 공급 협약 [LG전자 제공]

한편 글로벌 B2B 생활가전 시장은 전체 가전 시장의 20%를 차지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북미는 건축업체와 상업 시설을 중심으로 수요가 집중되고 있으며, LG전자와 삼성전자가 선도적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이번 CSC 서비스웍스와의 협력은 LG전자의 북미 상업용 세탁기 사업 확대를 가속화하는 사례다.

CSC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약 150만 대의 상업용 세탁기·건조기를 운영하는 1위 세탁솔루션 기업으로, 아파트·기숙사·호텔 등 공동주택 중심의 주거문화에 맞춘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있다.

미국 다세대 주거시설은 개별 세탁기 대신 공용 세탁실을 활용하는 구조가 일반적이어서, 대용량·고효율·내구성 높은 상업용 세탁기 수요가 꾸준히 유지된다.

이에 LG전자는 진동·회전을 정교하게 감지하는 세탁 기술, 인버터 DD 모터, 원격 관리 앱 ‘런드리 크루’를 제공하며 CSC 네트워크를 통한 안정적 시장 진입 기반을 확보했다.

ESG와 에너지 효율 규제도 시장 판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분위기다.

유럽은 세탁기 재활용률과 에너지 효율 기준을 강화하고, 미국 역시 에너지·물 사용 효율 규제 방안을 확대 중이다.

이로 인해 세탁기 제조사들은 물 절감, 미세플라스틱 저감, 재활용 소재 활용 등 친환경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초기 비용 부담은 크지만, 장기적으로는 고효율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 기업 경쟁력 제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기업들의 참여를 촉진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LG전자의 스마트 세탁기 제품군 [LG전자 제공]
LG전자의 스마트 세탁기 제품군 [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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