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연준 인사들 “9월 전 금리 인하 가능성 낮아”

장선희 기자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존 윌리엄스 의장은 19일(현지 시각) “지금은 데이터를 수집하고 상황 전개를 지켜보는 과정”이라며, 6월 또는 7월 회의에서도 인하 결정은 어려울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연준이 최소 9월까지 금리 인하를 보류할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현재 연준의 향후 회의 일정은 6월, 7월, 9월로 예정되어 있으며, 시장 참가자들도 6월 인하 가능성을 10% 미만으로 전망하고 있다.

▲ 보스틱 “3~6개월 관망”…무역정책 변수에 신중 대응

20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애틀랜타 연은의 라파엘 보스틱 총재 역시 "정책 입안자들은 향후 몇 달간 상황이 어떻게 진정되는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무역 협상의 장기화 가능성을 언급하며, 그 여파는 여름 이후에야 본격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단기 인하보다 중장기적 효과 관찰 후 판단하겠다는 기조를 강화하는 발언이다.

▲ 무역 관세, 물가와 소비에 미묘한 영향

윌리엄스 의장과 보스틱 총재 모두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정책이 경제 전망을 더 불확실하게 만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윌리엄스는 “연준뿐 아니라 기업과 가계 모두 정책 변화가 경제에 미칠 영향을 예측하기 어렵다”라고 지적했으며, 보스틱도 “만약 관세가 예상보다 낮아지면 일부 조치를 앞당길 수 있다”며 관세 변수에 따른 정책 유연성을 언급했다.

연준
[로이터/연합뉴스 제공]

▲ 제퍼슨 부의장 “정책 기조 유지가 적절”…인플레 재상승 경계

연준 부의장 필립 제퍼슨은 이날 연설에서 “현재 통화정책이 매우 적절한 상태”라고 평가하며, 금리 조정보다 정책 유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물가가 다시 상승세로 전환되지 않도록 지속적 관찰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는 연준 내부에서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불안정성을 경계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 카시카리 총재 “지금은 결정 보류”…정책 불확실성 인정

미니애폴리스 연은의 닐 카시카리 총재는 “정책 결정자들이 ‘불확실성’이라는 커브볼을 맞고 있다”라며, 현재로서는 인하 또는 인상 어느 쪽도 성급한 결정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더 많은 정보를 확보하기 전까지는 관망 외에는 방법이 없다”라고 발언해, 당분간 정책 변화 가능성이 낮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 시장 기대치 낮아져…연내 인하 횟수 축소 전망

연방기금선물 시장에 따르면, 연말까지 두 차례(총 0.5%p)의 금리 인하 기대가 반영되어 있으며 이는 4월 말 기준 4회에 비해 낮아진 수치다.

이는 시장 역시 연준의 신중한 태도를 반영해 기대치를 낮추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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