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금융진단] 뉴욕증시, 연준 금리 결정 앞두고 하락 마감…긴장 고조

윤근일 기자

투자자 관망세 속 기술주 약세, 정책 불확실성 확대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결정을 하루 앞두고 하락 마감했다.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며 대형 기술주가 조정을 받았고, 시장 전반에 정책 불확실성이 짙게 드리웠다.

뉴욕증시
[연합뉴스 제공]

 뉴욕증시, 일제히 약세 마감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3% 하락했고, S&P500 지수는 0.5% 내렸다. 나스닥지수는 0.7% 떨어지며 기술주 중심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애플과 엔비디아 주가가 1% 이상 하락하며 지수 낙폭을 키웠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을 줄이고 있다”고 전했다.

금리 결정 앞둔 관망세 확대

연준은 7일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 결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CME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시장은 이번 회의에서 금리 동결 가능성을 70% 반영하고 있다. 다만 일부에서는 0.25%포인트 인상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블룸버그는 “투자자들은 성명서와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에서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한 단서를 찾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금융시장, 어떤 영향을 받을까

국내 증시는 연휴 이후 미국 증시의 하락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환율과 외국인 자금 흐름이 동시에 변동성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1,365원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한국금융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연준의 긴축 강도가 예상보다 길어질 경우 국내 증시와 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불확실성 확대, 투자자 주의 필요

이번 주 미국의 고용·물가 지표 발표도 예정돼 있어 시장 불확실성은 더 커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단기 변동성 확대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JP모건은 “연준의 메시지가 매파적으로 해석될 경우 주식시장이 추가 조정을 받을 수 있다”며 “특히 기술주와 신흥국 증시가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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