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탈락…정계은퇴 선언

김동렬 기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홍준표
▲ 정계 은퇴 선언한 홍준표 [연합뉴스 제공]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홍 전 시장은 이날 오후 2차 대선 경선 결과가 나온 뒤 여의도 대하빌딩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제 소시민으로 돌아가 시장에서, 거리에서 부담 없이 만날 수 있는 일개 시민으로 남으려고 한다"며 "더 이상 정치 안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조기졸업했다"며 "이제 갈등의 현장에서 벗어나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며 90도 인사한 뒤 퇴장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여의도 당사에서 2차 경선 결과가 발표된 직후 "이제 시민으로 돌아가겠다.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좀 편하게 살도록 하겠다"며 "이번 대선에서 저의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했다.

이로써 홍 전 시장의 30년 정치 인생도 이번 대선 도전을 끝으로 막을 내리게 됐다.

홍 전 시장(사법연수원 14기)은 서울지검 강력부 검사 시절 슬롯머신 업계 비호세력 사건을 수사하면서 6공 황태자로 불리던 박철언 전 의원을 구속, 일약 스타 검사로 부상했다.

1996년 15대 총선에서 당선돼 여의도에 입성한 뒤 18대까지 내리 4선을 했고, 21대까지 5선 의원을 지냈다.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당 대표, 경남도지사를 역임했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진 2017년 19대 대선에 자유한국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당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에게 패배했다.

홍 전 시장은 이번 국민의힘 대선 경선을 앞두고 대구시장직을 사퇴하고 출마하는 배수진을 쳤으나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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