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2nm 대량 생산 목표… ASML 장비 첫 적용
일본 정부 주도로 설립된 반도체 스타트업 ‘래피더스(Rapidus)’가 차세대 AI 칩의 시험 생산에 돌입했다.
이는 일본이 자체적으로 인공지능 반도체를 확보하기 위한 첫 단계로, 기술 자립과 글로벌 경쟁력 회복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 2nm 공정으로 TSMC에 도전장
1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설립 2년 차인 래피더스는 2027년을 목표로 2나노미터(nm) 공정을 적용한 반도체의 대량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서류상으로는 TSMC와 견줄만한 제조 능력을 갖췄다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현재 일본 정부는 래피더스에 총 1조 7,200억 엔(약 16조9,234억 원)을 투입해 대대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 극자외선(EUV) 리소그래피 첫 적용
래피더스는 네덜란드 ASML의 최신 장비를 이용해 극자외선(EUV) 리소그래피 공정을 처음으로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2nm 반도체 구현에 필수적인 첨단 공정으로, 테스트 칩의 첫 배치는 오는 7월에 나올 예정이다.
▲ 아츠요시 CEO “난관 많지만 단계적으로 신뢰 확보할 것”
래피더스의 코이케 아츠요시 CEO는 기자회견에서 “2나노 기술과 대량 생산 기술을 개발하는 데 큰 어려움이 있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실험과 점진적인 개선을 통해 고객 신뢰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량 생산은 홋카이도 북부 섬에 위치한 공장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 성공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회의적 시각
이와이 코스모 증권의 사이토 카즈요시 애널리스트는 “수십억 달러의 정부 지원에도 불구하고, 2027년 상업적 2nm 생산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평가했다.
특히 대부분의 엔지니어가 ASML의 장비를 처음 사용하는 만큼 기술 숙련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지적이다. 그는 “최첨단 반도체 시장에 바로 진입하는 것은 매우 도전적인 일”이라고 덧붙였다.
▲ 핵심 요약 및 전망
래피더스의 시험 생산 시작은 일본의 AI 반도체 자립을 향한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반도체 제조 산업은 막대한 자본과 수십 년간 축적된 노하우, 그리고 극도로 낮은 수율을 달성해야 하는 기술 집약적인 영역이다.
2027년까지 2nm 대량 생산을 실현하고 TSMC, 삼성전자 등 기존 강자들과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서는 초기 기술 확보를 넘어, 실제 양산 과정에서의 기술 안정화와 효율성 확보라는 거대한 난관을 극복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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