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쿠팡이츠, 일본 법인 ‘CP 원 재팬’ 설립

백성민 기자

쿠팡의 배달 사업 플랫폼 ‘쿠팡이츠’가 일본에 현지 법인 ‘CP 원 재팬’을 설립하면서 최초의 해외 진출 시장으로 일본을 선정했다.

쿠팡이츠는 지난 14일 일본 내에서 배달 앱을 출시하고 도쿄 중심 미나토 지역에서 음식배달 시범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서비스 명칭은 ‘로켓나우’이며, CP 원 재팬을 통해 현재 라이더를 모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범 서비스를 통해 현지 반응을 확인하고 추가적인 사업 확대를 시도한다는 방침이다.

쿠팡은 이미 지난 2021년 쿠팡 재팬을 설립한 바 있지만, 배달 사업이 진출하는 것은 처음이다.

실제로 쿠팡 재팬 설립 당시 도쿄에서 10분 내 생필품 배송 서비스 ‘퀵커머스’ 서비스를 시도하면서 아마존 재팬과 경쟁한 바 있다.

일본 '로켓나우' 플랫폼의 무료 배달 페이지 [쿠팡이츠 제공]
일본 '로켓나우' 플랫폼의 무료 배달 페이지 [쿠팡이츠 제공]

다만 퀵커머스를 위해서는 도심형 소규모 물류창고인 ‘MFC’를 다수 보유해야 했고 배송 문화도 달라 경영이 악화하면서 2023년 결국 사업을 철수했다.

한편 이번 쿠팡이츠 진출은 물류 인프라를 요구하는 이커머스 대신 음식 배달이라는 중개 사업이기에 초기 투자 비용은 비교적 낮다.

또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일본의 배달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경쟁이 가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일본 음식배달 시장 점유율은 대부분 우버이츠가 차지하고 있으나, 쿠팡이츠는 공격적인 투자와 서비스로 차별화를 이어갈 방침이다.

실제로 쿠팡이츠는 국내 배달 시장의 60%를 차지하던 ‘배달의 민족’과 경쟁하면서 무료배달 서비스를 앞세운 서비스 강화로 점유율을 25%까지 높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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