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이번주 뉴욕증시] 트럼프 대통령 취임 호재될까

윤근일 기자

이번 주(1월 20~24일, 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 증시를 휘감을 최대 재료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이다.

오는 20일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한 후 내놓을 말과 행동, 그리고 쏟아질 행정명령이 주식시장의 운명을 가를 전망이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금리 방향성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 한다.

인플레이션에 큰 영향을 줄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이 초미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른 한편으로는 어느 정도의 감세와 규제 완화 정책으로 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할지도 관심이다.

뉴욕증시
[AFP/연합뉴스 제공]

사실, 투자자는 지난주에도 '트럼프의 힘'을 봤다.

트럼프는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 17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따뜻한 통화'로 주식시장에 훈풍을 불어넣어 줬다.

트럼프 당선인은 자신의 소셜미디인 트루스소셜에서 "이번 통화는 중국과 미국에 모두 매우 좋은 것이었다"면서 "나는 우리가 많은 문제를 해결하고, 이를 즉시 시작하길 기대한다"고 썼다.

특히, 이번 주 연준의 방향성에 영향을 줄 큰 경제지표 발표는 없는 만큼 '트럼프 원맨쇼'가 될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 당선인의 입, 행동, 그리고 그가 이끌 행정부가 내놓을 명령이 전부다.

역사적으로 보면 미국 주식시장은 대통령 취임식 이후 상승하긴 했다.

미국 투자은행(IB) 제프리스가 지난 1929년부터 취합한 데이터를 토대로 쓴 보고서를 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은 취임식을 기점으로 6개월 후에 약 8.3%, 12개월 후에 약 9.5% 상승했다.

제프리스는 "일반적으로 취임식 전후로는 울퉁불퉁하지만, 몇 달이 지나면 상황이 개선된다"고 평가했다.

UBS 글로벌자산운용의 마크 하펠은 "대형주식은 인공지능(AI) 노출이 더 크고 수익 추세가 좋으며,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에 대한 의존도가 낮기 때문에 중소형 주식보다 성과가 좋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정을 보면 일단 오는 20일은 마틴 루터킹 데이로 주식과 채권시장이 모두 휴장이다.

미국 경제지표 발표도 없다. 그다음 날인 21일과 22일도 굵직한 지표는 없다.

23일에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원유 재고 지표가 나온다.

24일에는 주목할 만한 지표가 2개 있다. 미시간대 1월 소비자신뢰지수 확정치와 S&P글로벌의 1월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다.

미국 이외에서는 일본은행(BOJ)의 금리 결정이 있다. 금리 인상 전망이 지배적이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을 보고 판단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주요 기업 실적발표는 꽤 있다.

21일에는 찰스슈왑, 3M, 넷플릭스, 유나이티드에어라인, 캐피털 원이 실적을 내놓는다.

22일은 프록터앤드갬블(P&G), 존슨앤드존슨이, 23일은 GE에어로스페이스, 텍사스인스트루먼츠, 24일 버라이즌과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등의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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