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이번주 뉴욕증시] 새해에도 따뜻할까…테슬라 '車인도량' 주목

윤근일 기자

그간 증시를 감쌌던 따뜻한 온기가 이번 주(30~1월2일, 이하 미국 동부시간)에도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뉴욕 증시에서는 통상 한 해의 마지막 5거래일과 새해 첫 2거래일을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산타 랠리' 기간이라고 한다.

통념대로라면 이번 주에도 온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뉴욕증시
[AFP/연합뉴스 제공]

지난 27일 결산을 앞둔 주요 투자자의 주식 투매가 나타났지만, 주간으로 보면 주식시장은 여전히 따뜻했다.

지난 5거래일 동안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8%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 18일 내년도 금리 인하 전망 횟수를 기존 4차례에서 2차례로 줄였지만, 온기가 남아 있는 것이다.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경제정책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감세로 대표되는 트럼프 당선인의 정책은 미국 기업이 실적을 개선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식에서 최소 25개의 행정 명령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런던거래소그룹(LSEG, 구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투자자는 내년에 미국 기업의 주당 순이익(EPS)이 10.3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규제 완화에 직접적인 수혜를 볼 섹터로 은행과 에너지, 암호화폐 등이 꼽힌다. 이 섹터의 전망치는 대체로 긍정적이다.

엔젤스 인베스트먼트의 마이클 로젠 최고 투자책임자(CIO)는 "내년에 세금이 인하되고, 규제가 완화해 기업의 이익(증가)을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물론, 불확실성에 대한 시각도 있다.

모넥스USA의 헬렌 기븐 거래 관련 부부문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정책 등이 글로벌 통화 시장에 완전히 반영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경계했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에 나올 테슬라의 4분기 차량 인도량에 관심을 갖고 있다.

'트럼프 수혜주'로 꼽히는 테슬라는 지난 3분기부터 중국에서 자사의 차량 등록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 23일 중국에서 모델Y가 '완판'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성능 개선 모델은 내년 상반기에 생산을 시작하는 가운데, 테슬라는 현재 모델3와 모델Y에 대한 인센티브도 확대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테슬라는 4분기에 49만8천대의 차량을 인도한 것으로 추계됐다. 바클레이스는 51만5천대로 추산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내년에는 차량 판매가 올해보다 20~30%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트럼프 당선인의 정책으로 자율주행 측면에서 테슬라가 규제 완화 혜택을 받을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다음 주에 주목할 만한 경제지표로는 10월 S&P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12월 31일), 미국 주간 실업수당 청구(1월 2일), 12월 미국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등이 있다.

1월 1일은 신년을 맞은 휴장이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욕증시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트럼프발 관세 쇼크에 자동차주가 흔들리고 있지만, 코스닥은 정책 기대감을 등에 업고 7%대 폭등하며 '천스닥'을 탈환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의 단기 과열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을 경고하는 한편, 실적 시즌을 맞아 시장의 무게중심이 다시 대형주로 이동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발 쇼크에 코스피 4,900선대로…코스닥은 1.5%↑

트럼프발 쇼크에 코스피 4,900선대로…코스닥은 1.5%↑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무역합의 이전으로 되돌리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코스피가 27일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11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40.44포인트(0.82%) 내린 4,909.15를 나타내고 있다.

'천스닥' 돌파 코스닥, 7% 급등 마감…시가총액 사상최대

'천스닥' 돌파 코스닥, 7% 급등 마감…시가총액 사상최대

코스닥 지수가 4년여만에 1,000선을 돌파한 가운데 7% 넘게 급등하는 기염을 토했다. 반면 코스피는 장 초반 '오천피'를 탈환하며 강세를 보인 것이 무색하게 외국인과 기관 순매도에 밀려 4,940대로 내려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6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40.48포인트(0.81%) 내린 4,949.59로 거래를 마감했다.

금값, 사상 첫 5000달러 돌파…美 셧다운 공포·지정학 리스크

금값, 사상 첫 5000달러 돌파…美 셧다운 공포·지정학 리스크

국제 금값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5,000달러를 돌파했다. 26일(현지 시각) ICE 데이터에 따르면, 현물 금 가격은 전장 대비 1.2% 상승한 온스당 5,049.68달러에 거래되었으며, 장중 한때 5,052.02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