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최상목 "권한대행의 권한대행, 역할 매우 제한적"

김영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탄핵안과 관련, 자신이 권한대행직을 넘겨받더라도 역할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후 일부 기자들을 만나 "그동안 한덕수 체제가 상당히 안정적으로 잘 운영되고 있었다"며 "현재의 한덕수 권한대행 체제 내에서 어떤 경제·민생 문제가 있으면 여야정을 통해 해결하는 게 가장 바람직하고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정부조직법에 따라 경제부총리가 권한대행을 맡을 수 있는 초유의 상황에 대해선 "권한대행의 권한대행은 역할이 매우 제한적이라고 많은 분이 말씀하고 계신다"고 답변했다.

최상목 부총리
[연합뉴스 제공]

경제부총리까지 권한대행이 내려오는 비정상적인 상황에서는 대통령직에 준하는 적극적인 권한 행사가 어려울 수밖에 없다는 의미로 보인다.

구체적인 현안을 거론한 것은 아니지만, 헌법재판관 임명이나 특검법 등의 현안에서도 가급적 논란을 최소화하는 범위에서 권한을 행사하겠다는 취지로도 해석된다.

앞서 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임시 국무위원 간담회를 주재한 직후 성명에서도 "우리 경제와 민생은 권한대행의 권한대행이라는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를 감당할 수 없다"며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소추를 재고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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