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현대차·기아, 세계 최초 프레스 금형 자동설계 시스템 개발

백성민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차량 몸체를 제작하는 ‘프레스 금형’ 단계에서 다양한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설계하는 자동화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프레스 금형은 주로 차량의 트렁크나 후드 등을 생산할 때 적용되며, 하나의 외판 부품을 만들 때도 최소 3번에서 5번의 프레스 공정을 거친다.

그러나 금형은 차량의 디자인이나 현장 조건에 따라 맞춤형을 제작되기에 설계 과정이 복잡하고 전체적인 작업 대신 각각의 금형을 따로 만들어야 하는 불편함이 존재했다.

이에 현대차·기아는 금형 설계를 위한 기술 문서와 설계 조건 데이터를 수집해 표준화했고, 여러 프로세스를 하나의 시스템을 통합했다.

새로운 자동설계 시스템을 활용하면 금형 설계자는 시스템에 단계별 주요 수치를 입력해 새로운 설계 도면을 바로 얻을 수 있다.

현대차와 기아가 개발한 세계 최초의 프레스 금형 설계 자동화 시스템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와 기아가 개발한 세계 최초의 프레스 금형 설계 자동화 시스템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기아는 해당 시스템을 사용할 경우 설계 시간이 75% 이상 단축되며, 오류 발생 가능성도 현저히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부품과 제조사 별로 각 현장 맞춤형 설정도 가능해 변화하는 기술 트렌드에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2020년부터 현대차·기아는 부분적으로 개발된 자동설계 시스템을 이용해 왔으며, 최근 모든 공정에 적용이 가능한 시스템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향후 출시되는 신차의 금형은 모두 자동설계 시스템으로 제작될 전망이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프레스 금형 자동설계 시스템은 수십 년간 쌓아온 설계 노하우와 데이터를 분석해 구현한 독보적인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대자동차#기아#프레스#금형#자동화 시스템#스마트 팩토리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 대규모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가 금융조달과 사전 공정을 마치고 본공사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