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대한전선, 8400억원 규모 싱가포르 초고압 전력망 사업 수주

백성민 기자

대한전선이 싱가포르에서 대규모 사업을 수주하며 수출 비중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대한전선은 최근 싱가포르 전력청과 8400억 원 규모의 400kV(킬로볼트) 초고압 전력망 공급 및 설치 계약 2건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대한전선 작년 총 매출액인 2조 8440억 원의 30%에 해당하는 초대형 계약이다.

특히 2건의 계약 중 ‘NDC 373’ 프로젝트는 국내 초고압 송전망 수출 단일계약 중 역대 최대인 5000억 원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전선이 국내외에서 수주한 모든 프로젝트 중에서도 NDC 373 계약을 넘는 규모는 존재하지 않는다.

한편 400kV 규격은 현지에서 사용하는 가장 높은 전압으로, 싱가포르 전역에 지중 전력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대한전선의 싱가포르 전력망 프로젝트 현장 [대한전선 제공]
대한전선의 싱가포르 전력망 프로젝트 현장 [대한전선 제공]

이는 향후 AI·데이터센터로 인해 예상되는 전력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함이며, 싱가포르가 국가 단위로 준비하는 미래 전략 핵심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서 대한전선은 전력망 설계는 물론 설비 생산과 구축, 시험까지 전부 담당하는 ‘풀 턴키’ 방식으로 수행할 방침이다.

대한전선 송종민 부회장은 "기술과 품질 검증이 까다로운 싱가포르에서 랜드마크 사업을 수주하는 것은 대한전선의 경쟁력을 입증하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주요 시장에 한국 케이블 기술 및 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면서 국가 경쟁력도 향상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한전선#싱가포르#풀 턴키#초고압케이블#전력망 지중화#AI#데이터센터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 대규모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가 금융조달과 사전 공정을 마치고 본공사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