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SK어스온, 호주 CCS 탐사권 획득

백성민 기자

국내 자원·에너지 기업 SK어스온이 호주 현지 CCS(탄소 포집)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SK어스온은 최근 호주의 해상 탄소 저장소 탐사권 입찰에서 북부 해상 G-15-AP 광구 공동 탐사권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사업이 진행될 경우 G-15-AP 광구는 호주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탄소의 포집·저장을 주목적으로 하는 최초의 광구가 된다.

SK어스온은 이번 탐사권 확보를 토대로 호주 정부 및 산업계와 협력 기회를 확대하고 국내 저장소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CCS는 공장 등 산업 현장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모아 지하에 매설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지하에 굴을 파는 수고를 줄이기 위해 보통 석유를 시추하고 남은 공동을 활용한다.

특히 해당 공간이 이산화탄소 매설에 적합한지 검사하는 과정에서 광물 자원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어 탐사권 획득은 자원개발 사업에서도 중요한 과정으로 꼽힌다.

현재 SK어스온의 호주 광구 탐사 지분은 20%로, 호주 CCS 전문 업체 ‘인캡쳐’와 컨설팅 기업 ‘카본 CQ’와 함께 개발에 참여할 예정이다.

SK어스온의 해상 플랜트 [SK어스온 제공]
SK어스온의 해상 플랜트 [SK어스온 제공]

향후 약 6년간 해당 광구의 저장 용량과 사업성 평가가 이루어지며, 평가 결과에 따라 이산화탄소 저장소 개발 여부가 결정된다.

사업성이 검증될 경우 추가 입찰 없이 개발권을 받을 수 있으며, 빠르면 2030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이 시작될 전망이다.

한편 SK어스온은 현재 8개 국가에서 10개 광구와 3개의 LNG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광구 탐사 및 개발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도 CCS 저장소 확보에 성공할 경우 국내 업체와 호주 사이의 지속적인 협력관계 형성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SK어스온은 모기업인 SK이노베이션과 합병이 예정된 SK E&S와의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SK E&S가 호주 북부 동티모르 해역 가스전에서 진행 중인 CCS 프로젝트와 연계해 글로벌 CCS 허브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SK어스온 명성 사장은 "이번 탐사권 확보를 시작으로 SK어스온의 두 축인 자원개발 사업과 CCS 사업이 시너지를 일으켜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40년에 이르는 자원개발 노하우를 토대로 성공적인 CCS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K어스온#SK E&S#호주#CCS#친환경#탄소 중립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 대규모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가 금융조달과 사전 공정을 마치고 본공사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