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쿠팡 매출 10조원·영업손실 342억원…과징금 리스크

백성민 기자

쿠팡이 올해 2분기 매출 10조원을 넘어섰으나 342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8분기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이는 공정거래위원회가 부과하기로 한 대규모 과징금 등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쿠팡은 올해 2분기 매출 약 10조 357억 원, 영업손실 약 342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쿠팡이 자체브랜드인 PB 상품을 가격과 상관없이 검색 상단에 배치하는 ‘순위 조작’을 저질렀다며 대규모 과징금을 예고한 바 있다.

현재 과징금 규모는 약 1630억 원으로 추정되며, 쿠팡은 올해 2분기 실적에 과징금을 선반영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쿠팡의 2분기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30% 증가하면서 사상 최초로 매출 10조 원을 돌파했다.

쿠팡 본사 사옥 [연합뉴스 제공]
쿠팡 본사 사옥 [연합뉴스 제공]

세부적으로는 자회사 파페치가 6304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쿠팡 자체 매출은 9조 4053억 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명품 플랫폼 파페치는 2분기 플랫폼 확장을 위한 선제적인 투자로 약 424억 원에 달하는 영업손실을 냈다.

한편 올해 2분기 동안 쿠팡에서 한 번 이상 구매한 활성 고객 수는 2170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고객 1인당 분기 매출도 약 5% 늘어나면서 42만 3400원을 기록했다.

로켓배송과 로켓프레시 등 프로덕트 커머스 부문은 쿠팡의 주력 사업인 만큼 2분기 8조 8132억 원의 매출을 내며 지난해보다 18% 증가했다.

아울러 쿠팡이츠 등 신규 성장사업 부문 매출은 1조 2224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6배 이상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재까지 성장사업의 부문 조정 에비타 손실(상각 전 영업손실)은 2740억 원이다.

쿠팡 거랍 아난드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상품 품질·서비스 제고와 비용 절감을 통해 고객 참여도가 이번 분기 더 높아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인프라·자동화 기술에 투자를 이어가면서 지속 개선할 방침"이라고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쿠팡#공정거래위원회#과징금#로켓배송#파페치#2분기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 대규모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가 금융조달과 사전 공정을 마치고 본공사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