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현대트랜시스·CEER, 3조원 규모 전기차 EDS 공급계약

백성민 기자

현대트랜시스가 전기차 핵심 부품을 아랍 시장에 공급하면서 공급망 확대를 추진한다.

현대트랜시스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전기차 제조사 시어(CEER)와 3조 원 규모의 ‘일체형 전기차 구동시스템(EDS)’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오는 2027년부터 10년간 이어지며, 공급된 EDS는 시어의 차세대 SUV와 세단, 쿠페 등에 탑재될 예정이다.

시어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지난 2022년 설립한 기업으로, 현재 사우디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연간 50만 대의 전기차 생산 능력을 갖추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수도 리야드의 전기차 보급률을 30%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전기차 대량 생산에 중요한 EDS는 전기차 구동에 필요한 ‘모터’와 전력 변환 기술로 모터의 토크를 제어하는 ‘인버터’, 동력을 전달하는 ‘감속기’를 일체형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트랜시스와 CEER의 전기차 EDS 공급 계약 체결식 [현대트랜시스 제공]
현대트랜시스와 CEER의 전기차 EDS 공급 계약 체결식 [현대트랜시스 제공]

각각의 부품이 따로 연결된 일반 전기차 시스템은 연결 케이블 간의 전력손실과 차체 공간 협소 등의 문제로 대량 생산에 한계점이 존재했다.

이에 반해 일체형 전기차 구동시스템은 크기와 무게가 줄고 전력 효율성은 높아 전기차 설계가 쉽고 가격 경쟁력도 높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현대트랜시스는 이번 계약이 자체 전기차 구동 시스템을 글로벌 완성차 기업에 공급하는 첫 사례라고 밝혔다.

아울러 최근 전기차 산업이 크게 성장하고 있는 중동 지역에서의 계약인 만큼 자동차 동력계 노하우와 기술 경쟁력의 글로벌 시장 인지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트랜시스 여수동 사장은 "파워트레인 분야의 독보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하이브리드 및 일체형 전기차 구동시스템 등 전동화 부품 사업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대트랜시스#CEER#사우디아라비아#전기차#EDS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 대규모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가 금융조달과 사전 공정을 마치고 본공사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