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부유하는 영혼들(Floating Spirits), 문애경 작가 전시

오경숙 기자

-2008년부터 2024년까지의 작품의 흐름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
-서울 종로구 인사동 아르떼숲 1,2,3층 전관에서 6월 4일부터 13일까지 열려

[FloatingSpirits 202409 oil on canvas 45.5x33.4cm 2024]
[FloatingSpirits 202409 oil on canvas 45.5x33.4cm 2024]

문애경 작가의 ‘부유하는 영혼들’ 전시가 서울 종로구 인사동 아르떼숲 1,2,3층 전관에서 열린다.

문애경 작가의 "부유하는 영혼들" 전시는 2008년부터 2024년까지의 작품의 흐름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로, 서울 종로구 인사동 아르떼숲 1,2,3층 전관에서 6월 4일부터 13일까지 열린다.

[문애경 작가]
[문애경 작가]

문애경 작가의 "부유하는 영혼들"은 가여운 영혼이 아닌, 어디에도 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영혼을 비정형 추상화로 표현한 작품이다.

문애경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한 인간이 태어나 살아가면서 겪는 수많은 영혼의 모습을 비구상적으로 시각화한 작품을 선보인다.

[FloatingSpirits 202410 oil on canvas 53x45.5cm 2024]
[FloatingSpirits 202410 oil on canvas 53x45.5cm 2024]

인간이 겪는 다양한 감정과 경험을 ‘부유하는 영혼’으로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인간의 부유하는 영혼은 그 안에 모순과 조화, 아름다움과 아픔이 공존하는 다채로운 그림으로, 각기 다른 색과 형태, 무늬가 혼재되어, 요동치는 감정의 파도처럼 변화하는 선과 형상으로 나타난다.

[FloatingSpirits 202411 oil on canvas 53x45.5cm 2024]
[FloatingSpirits 202411 oil on canvas 53x45.5cm 2024]

이번 전시를 주관하는 갤러리 아르떼숲 정요섭 대표는 문애경 작가의 전시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그녀의 작품 주제는 <부유(浮遊 / Floating Spirits)>하는 영혼들>이다. 어디에도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정처 없이 떠도는 삶을 이야기한 것이리라. 이 주제는 2008년부터 시리즈로 천착해왔다.

이 범주 안에는 우리가 있고 그녀도 있을 터. 하나의 생명으로 세상에 태어난 우리는 무엇의 낱생명이 되기 위해, 또한 온생명이 되자고 떠돌기도 한다.

‘부유하는 영혼들’, 그 혼재된 이미지 안에는 생태적 순환을 떠올릴 수 있는 이미지와 정착하지 못하고 떠도는 가련한 영혼의 이미지도 서려 있다.

이제 그녀의 ‘부유하는 영혼들’은 정처 없이 떠도는 가여운 영혼이 아니라 어디에도 매이지 않은, 저 너머로까지 넘나드는 자유로운 영혼을 뜻할 것이다. 바깥이 보이지만 벗어날 수 없는 병 속의 새처럼 가여운 것들이 그녀의 작품 안으로 들어와서는 훨훨 날개를 펼치는 자유로운 영혼으로 다시 태어난 것이다.

우리는 늘 무거운 돌쩌귀 하나씩 어깨에 지고 산다. 각기 사연이 다르고 모양이 다를 뿐, 그 돌짐이 있어서 겸손하고 진지해질 수가 있다.
내가 진 돌이 무겁다 여기지만 죽음 문턱에 서보면 내 짐이 제일 작고 적다는 걸 알게 된다. 이번 문애경의 작품에서 ‘가보지 못했던 죽음의 거기에서 길어 올린 자유’를 깨우치길 기대한다.
-글 ㅣ 정요섭 문화비평 ・ 아르떼숲 대표

[FloatingSpirits 202412 oil on canvas 53x45.5cm 2024]
[FloatingSpirits 202412 oil on canvas 53x45.5cm 2024]
[FloatingSpirits 202412 oil on canvas 53x45.5cm 2024]
[FloatingSpirits 202412 oil on canvas 53x45.5cm 2024]

문애경 작가는 이번 전시에 대해 작가노트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부유하는 영혼들(Floating Spirits)'

부유하는 영혼들 작업은 2008년부터 시작되었다. 인간으로 태어나 자기 앞의 생을 산다는 것은 끊임없는 선택의 연속이다. 태어났으므로 이 세상에 던져진 한 사람의 존재인 “나”가 살아있기에 겪어야 하는 수많은 일들, 그 속에서 겪어가는 영혼의 모습이 비구상적으로 시각화 되었다.

추상 작업을 한다는 것은 정해진 어떤 이미지를 염두에 두고 하지 않는다. 내 작업은 바로 내가 살아가는 모습 가운데 의식 저편에 쌓여 있던 것들이 올라옴으로써 만들어진 것이다. 그래서 이 모든 것은 “내 의식 저편의 세계”이다.

이 작업은 단지 내 자유로운 영혼의 움직임에 따라, 또는 내 머리의 지시에 따라, 내 감각의 작용에 의해 내 몸이 중간자가 되어 표현된 것이다. 이것은 하나의 행위, 또는 중첩된 몸짓, 그리고 면면히 흐르는 자유에 대한 갈망들이 뭉치고 흩뿌리다 떨어져 정착한 의식 너머의 산물이다.

[FloatingSpirits 202419 oil on canvas 53x40.9cm 2024]
[FloatingSpirits 202419 oil on canvas 53x40.9cm 2024]
[FloatingSpirits 202420 acrylic on canvas 162.2x130.3cm 2024]
[FloatingSpirits 202420 acrylic on canvas 162.2x130.3cm 2024]

▪전시명: 문애경 작가의 부유하는 영혼들 2024
▪전시기간: 2024. 6. 4~13
▪오프닝: 2024.6. 5. 수요일 오후 5시
▪장소: 아르떼숲 1,2,3층 전관 (서울 종로구 인사동5길 12 종로빌딩)
▪관람시간: 오전 11시~오후 6시 (관람예약시 오후7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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