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LG전자 B2B 사업 첨병 ‘칠러’, 초대형 냉방기 인기

백성민 기자

LG전자가 최근 해외 시장에서 초대형 냉방기 ‘칠러’가 인기를 끌며 3년간 연평균 40%에 육박하는 매출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칠러가 B2B(기업 간 거래) 첨병 역할을 수행하며 신성장 동력인 냉난방 공조 시장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냉난방 공조는 냉방·난방·공기 청정 기능을 아우르는 개념으로, 특히 칠러는 차가운 물을 순환시켜 대형 건물이나 공장 등에 시원한 바람을 공급하는 냉방 설비다.

LG전자가 공조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것은 지난 2011년으로, 당시 LS엠트론의 공조사어부를 인수하여 가정·상업용 에어컨과 칠러를 아우르는 라인업을 확보한 바 있다.

칠러 사업은 해외에서 큰 주목을 받으며 연평균 40% 이상 성장했고, 국내외를 종합하면 연간 15%의 성장률을 보였다.

현재 LG전자는 기존 아시아 중심에서 중동, 유럽, 중남미 등으로 칠러 사업의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LG전자의 초대형 냉방기 '칠러' [LG전자 제공]
LG전자의 초대형 냉방기 '칠러' [LG전자 제공]

특히 해외에 새롭게 구축되는 배터리·소재 업체 공장과 원전 등에 칠러를 공급하기 위해 적극적인 영업을 추진했으며, 최근 북미 배터리 공장에서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LG전자의 칠러 생산은 주로 국내 평택 공장과 중국 청도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칠러는 첨단 히트펌프 기술이 적용돼 에너지 소비가 적은 것이 큰 장점으로 꼽히고 있으며, 간편한 유지 보수가 가능하도록 단순하게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한편 LG전자는 지난해 '2030 미래비전' 발표에서 회사 3대 성장동력 중 하나로 B2B 역량 강화 선정한 바 있다.

특히 2030년까지 냉난방 공조 사업을 2배 이상 성장시켜 글로벌 최고의 종합공조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다.

LG전자 이재성 부사장은 "칠러를 비롯해 탄소 중립과 전기화 추세에 맞춘 차별화된 냉난방공조 설루션으로 글로벌 공조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LG전자#칠러#냉난방 공조#히트펌프#B2B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 대규모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가 금융조달과 사전 공정을 마치고 본공사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