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LG화학, 사우디 수처리 시장 사업 확장

백성민 기자

LG화학이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수처리 사업 확장을 추진한다.

LG화학은 사우디의 알코라예프 그룹과 역삼투막 ‘RO멤브레인’ 제조 시설 현지화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알코라예프 그룹은 사우디의 수처리 및 정유·에너지·선박··방산 등 다양한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 집단으로, 상하수도 개발 및 유지보수 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는 오는 2026년부터 RO멤브레인 제조 시설을 현지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지 생산시설에는 약 1200억 원이 투자되고, 양사의 비교우위를 활용한 판매·마케팅 활동과 신규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등의 활동을 추진한다.

아울러 양사는 사우디 생산공장을 기반으로 중동 시장을 공략한다.

현재 사우디 정부가 공공 수처리 프로젝트 발주에 자국산 제품 우대 정책을 시행 중이기에 현지 생산 제품이 수출에도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LG화학과 사우디 알코라예프의 RO멤브레인 현지화 협약 체결식 [LG화학 제공]
LG화학과 사우디 알코라예프의 RO멤브레인 현지화 협약 체결식 [LG화학 제공]

관세 절감은 물론 중동 지역 고객에게 제품을 최종 전달하는 ‘리드 타임’이 줄어드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한편 사우디는 해수 담수화 RO멤브레인 최대 시장으로, 전 세계 시장 수요의 21%를 차지한다.

LG화학는 사우디가 물 공급의 70% 이상을 해수 담수화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향후 역삼투막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LG화학은 지난해 청주산업단지에 1246억 원을 투입해 연간 40만 개의 RO멤브레인을 생산하는 공장을 증설한 바 있다.

최종적으로는 향후 5년 내로 RO멤브레인 사업 규모를 두 배까지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LG화학 형훈 상무는 “지난 2014년 RO멤브레인 사업에 진출한 이래로 독보적인 기술력과 글로벌화된 영업 네트워크를 통해 세계 시장을 이끌어 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력으로 향후 가파른 성장이 예상되는 사우디와 중동 시장을 적극 공략해 RO멤브레인 선두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LG화학#RO멤브레인#해수담수화#사우디아라비아#알코라예프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 대규모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가 금융조달과 사전 공정을 마치고 본공사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