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이충복 PBA 잔류 "구력·요령으로 경기"

김영 기자

프로당구 1부서 강등 위기를 맞은 이충복이 큐스쿨 최종일서 극적으로 생존했다.

25일 PBA(프로당구협회)에 따르면, 이충복은 23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년도 PBA 큐스쿨(Q-School)’ 2라운드 최종일서 3승을 거두며 큐스쿨 최종일 1부투어 진출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충복
▲ 이충복 PBA 잔류. [사진=PBA]

1,2일차서 고배를 마신 이충복으로선 한 게임도 놓쳐서는 안되는 마지막 기회였다. 첫 경기는 김대진을 상대로 19이닝만에 40:14 승리를 거두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이어 두 번째 경기서는 전승래에 40:31(22이닝), 마지막 경기서는 이영민과 31이닝 접전 끝에 하이런 6점을 포함, 40:30으로 최종 1부투어 진출을 확정하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정교한 스트로크로 ‘3쿠션의 교과서’라 불리는 이충복은 지난 시즌 우선등록 선수로 PBA 1부투어에 데뷔했다.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부진을 거듭하며 9개 투어에서 1승도 올리지 못한 채 자존심을 구겼다. 결국 최종 119위에 그쳐 큐스쿨로 내려섰다.

앞서 이틀간 치러진 큐스쿨 2라운드까지만 해도 이충복의 큐가 무뎠다. 2라운드 첫 날엔 1승에 그쳤고, 이틀 차에선 첫 판부터 고배를 마셨다. 그러나 3일차 최종일에 주어진 마지막 기회를 잡아내며 극적으로 생존했다.

벼랑 끝까지 내몰렸던 이충복은 이날 경기 직후 “큐스쿨 내내 정말 숨막히는 게임의 연속이었다. 시즌 내내 부담을 버리려 해도 잘 안돼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면서 “이번 큐스쿨서도 나 다운 스트로크가 잘 안됐다. 구력으로, 요령으로 경기했다. 살아남아 정말 다행이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어 그는 “극적으로 생존한 만큼, 다음 시즌엔 팬들이 잘 아는 ‘이충복 다운’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 우승을 위해서도 열심히 달리겠다”고 다음 시즌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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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A#이충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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