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종근당, RNAi 기반 방광암 항암제 개발 추진

백성민 기자

종근당이 리보핵산 간섭(RNAi) 기반의 항암 유전자치료제 신약 개발을 추진한다.

종근당은 지난 23일 국내 유전자치료제 개발 업체 큐리진과 RNAi 기반의 신약 후보물질 ‘CA102’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종근당은 CA102에 대한 권리를 확보하고 방광암을 첫 타깃으로 삼아 독점 연구개발 및 상업화할 계획이다.

해당 물질은 다양한 암세포에서 발현되는 분자를 파악해 표적하도록 개조된 특수 바이러스를 활용한 유전자치료제로, shRNA가 삽입된 것이 특징이다.

shRNA는 두 유전자를 이중 표적할 수 있도록 합성한 RNA이며, 최근 제약 업계에서는 RNA를 용도에 맞게 개조하거나 합성해 이를 기반으로 약품을 개발하는 방식이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사례로는 코로나19 백신이 RNA를 개량한 mRNA 방식으로 만들어진 바 있다.

종근당 [Ⓒ 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종근당 [Ⓒ 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CA102 개발 과정에서 큐리진은 세포 내 신호전달을 통해 암세포 증식과 전이에 관여하는 두 유전자를 동시에 표적하도록 개량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특히 종양을 강하게 인식해 작용함으로써 다른 장기 손상을 최소화하고 암세포 성장과 전이는 방해해 항암 효과를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

이번에 연구가 추진되는 방광암은 현재 주로 화학치료를 사용하고 있으나, 암이 화학물질에 내성을 갖는 경우가 잦고 재발률이 높아 결과적으로 방광을 적출하는 사례가 많았다.

이에 종근당은 CA102를 방광암에 활용해 장기 손상을 막고 삶의 질을 높이는 연구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유전자치료제 연구를 위해 이미 서울성모병원에 관련 연구센터 ‘젠2C’를 신설한 바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큐리진의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된 CA102가 종근당의 항암 신약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방광암 치료를 위한 혁신적인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종근당#유전자치료제#RNAi#CA102#큐리진#방광암#표적 항암제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 대규모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가 금융조달과 사전 공정을 마치고 본공사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