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뉴욕증시, FOMC 회의 앞두고 상승

윤근일 기자

뉴욕증시는 이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상승했다.

1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0.33포인트(0.83%) 오른 3만9110.7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9.09포인트(0.56%) 상승한 5178.51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3.34포인트(0.39%) 뛴 1만6166.79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
[연합뉴스 제공]

투자자들은 FOMC 정례회의와 엔비디아 등 기술주의 주가 흐름을 주시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이날부터 이틀간 FOMC 정례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서 연준 위원들의 올해 금리 인하 전망치가 당초 3회에서 2회로 줄어들지가 시장의 관심사다.

시장의 올해 연말 금리 전망치도 3회 인하인 4.5%~4.75%로 조정된 상황이다. 연초에 최대 6회 인하까지 예상했던 시장은 끈질긴 인플레이션에 인하 전망치를 대폭 수정해왔다.

연초 물가상승률 둔화세가 예상보다 빠르지 않으면서 오는 6월 첫 금리인하에 대한 전망이 유지될지도 시장은 주의 깊게 보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강한 모습을 보이고 연준의 금리인하에 대한 전망치가 조정되고 있음에도 주식시장은 연초 이후 랠리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치가 재조정되면 주가가 조정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인공지능(AI) 열기를 주도해온 엔비디아의 주가가 최근 주춤한 모습을 보이면서 시장의 랠리가 지속될 수 있을지에 의문도 커지고 있다.

엔비디아는 전날 개발자회의에서 차세대 AI칩 블랙웰을 공개했다. 기존 H100 성능을 뛰어넘는 차세대 칩으로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제품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으나 주가는 차익실현 매물에 장중 3% 이상 하락하다 결국 1% 상승 마감했다. 반도체 기업 AMD의 주가는 4% 이상 하락했고, AMSL 홀딩은 1% 이상 올랐다.

AI의 대표적 수혜주이자 엔비디아 AI 서버를 구축하는 주요 거래 기업인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의 주가는 이날 신주 발행 소식에 9%가량 하락했다. 회사의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250% 이상 폭등했다.

미국의 주택 지표는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였다.

2월 신규 주택 착공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10.7% 증가한 연율 152만1천채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143만채를 상회하는 수치다.

신규 착공 건수는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5.9% 증가했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 중에서 통신 관련주가 하락하고 나머지 10개 업종은 모두 상승했다.

백화점 체인 노드스트롬의 주가는 회사의 창립 일가가 비공개 기업으로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는 소식에 9% 이상 올랐다.

코인베이스 주가는 비트코인 가격이 약세를 보이면서 4%가량 하락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가도 회사가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입했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5% 이상 떨어졌다.

유니레버의 주가는 벤앤제리스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아이스크림 사업부를 분할하고 구조조정을 단행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2% 이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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