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현대자동차 사상 첫 영업이익 15조원 돌파

백성민 기자

현대자동차가 사상 처음으로 한 해 영업이익이 15조 원을 돌파했다.

현대자동차가 25일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 발표한 실적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매출액 과 영업이익은 각각 41조 6692억 원과 3조 4078억 원으로 나타났다.

북미와 유럽·인도 등 주요 지역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상승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개선됐고,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경영 전략 개선이 유효했다는 평가다.

다만 현대자동차는 주요 시장의 판매 성장세는 이어지고 있으나, 높은 금리 등의 거시적인 변수로 인해 향후 경영환경은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현대자동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총 108만 9862대의 차량을 판매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보다 약 4.9% 늘어난 수치다.

또 친환경 차의 경우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가 판매 증대로 이어지며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이 전년 대비 27.7% 증가한 17만 3297대를 판매했다.

비율로는 전기차가 5만 7975대, 하이브리드는 그 두 배에 가까운 10만 3133대다.

지난 2023년 4분기의 경우 원·달러 평균 환율이 전년 동기보다 2.8% 하락한 1321원에 머물렀지만, 판매 대수 증가로 인해 매출액은 8.3% 늘었다.

영업이익 역시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결과적으로 현대자동차는 2023년 누적 매출액 162조 6636억 원과 영업이익 15조 1269억 원, 판매량 421만 6898대를 기록했다.

현대차
[연합뉴스 제공]

한편 향후 신흥국 위주 매크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실물경제 침체 등 예측하기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이라고 현대자동차는 전망했다.

또 환율 변동성 확대, 업체 간 경쟁 심화에 따른 판매 관련 비용 증가가 경영활동의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친환경 기조에 따라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중심으로 변환되면서 현대자동차는 이에 대응해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글로벌 입지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현대자동차는 친환경차 생산·판매 확대와 볼륨 차종 ‘투싼’, G80의 부분변경 모델 SUV 등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전략으로 수익성 방어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의 올해 연간 도매판매 목표액은 작년보다 0.6% 증가한 424만 대로 매출액은 4%에서 5% 수준의 성장률을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현대자동차는 올해 연구개발 분야에 4조 9000억 원, 설비투자 5조 6000억 원, 전략투자 1조 9000억 원 등 총 12조 4000억 원을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향후에도 다양한 고부가가치 판매 전략을 통해 수익성을 지속 향상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서도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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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경영실적#영업이익#전기차#하이브리드#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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