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애플, 앱스토어 수수료 관련 영국 소송 취하 입찰

장선희 기자

애플은 23일(현지 시각) 런던 법정에 1,500명 이상의 앱 개발자를 대신하여 앱 스토어 수수료와 관련하여 제기된 약 10억 달러(약 1조 3403억원) 규모의 대규모 소송을 기각해 달라고 요청했다.

최대 7억 8,500만 파운드(9억 9800만 달러)에 달하는 이 소송은 이 거대 기술 기업이 영국에서 직면한 여러 소송 중 하나로, 애플이 타사 개발자에게 앱 또는 기타 콘텐츠 구매 시 최대 30%의 부당한 수수료를 부과했다는 주장에 관한 것이다.

경쟁법 교수이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전직 경제학자인 숀 에니스가 작년에 경쟁항소재판소(CAT)에 제기된 이 소송을 이끌고 있다.

그의 변호사는 애플이 자사 기기에서 앱을 배포하는 과정에서 시장 지배적 지위를 남용했으며, 영국에 기반을 둔 개발자들에게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애플
[EPA/연합뉴스 제공]

그러나 애플은 앱스토어 개발자의 85%가 수수료를 전혀 지불하지 않고 있으며, 변호사들이 지속 불가능하다고 주장하는 소송을 기각해 달라고 CAT에 요청하고 있다.

애플 변호사 다니엘 피치닌은 개발자가 영국 앱스토어를 통해 이루어진 구매에 대해 수수료를 받지 않는 한 영국에서 소송을 제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는 청구인 중 극소수에게만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니스의 변호사 폴 스탠리는 법원 서류에서 애플이 "영국 시장에서 영국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영국에 왔으며, 과다한 요금을 부과함으로써 그 지위를 남용했다"라고 지적했다.

이는 영국 법이 전체 소송에 적용되며 소송이 계속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그는 주장했다.

애플은 이미 약 2,000만 명의 영국 사용자를 대신하여 제기된 앱 스토어 수수료에 대한 대규모 소송에 직면해 있으며, 2022년에 소송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약 2,400만 명의 아이폰 사용자를 대신하여 결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아이폰 배터리에 대한 별도의 소송도 진행 중이며, 이 소송은 작년에 승소 판결을 받았다.

애플은 두 사건 모두에 대해 소송을 진행 중이며, 2025년 이전에는 재판에 회부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연간 투자 73% 확대…주가 10% 급등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연간 투자 73% 확대…주가 10% 급등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기업 메타(Meta)가 인공지능(AI) '초지능(Superintelligence)' 시대를 선점하기 위해 내년도 자본 지출을 전년 대비 70% 이상 늘린다는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막대한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본업인 광고 사업의 견조한 성장세와 확실한 미래 가이드전스에 투자자들은 환호하며 주가를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구글, 中 '사이버 네트워크' 아이피디아 정조준…9백만 기기 차단

구글, 中 '사이버 네트워크' 아이피디아 정조준…9백만 기기 차단

구글이 수백만 대의 가정용 기기를 통해 운영되던 중국계 사이버 네트워크에 법적 조치를 취하며 강력한 대응에 나섰다. ‘아이피디아(Ipidea)’로 알려진 이 기업은 수상한 방식으로 사용자 기기를 프록시 네트워크에 편입시켜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글은 미국 법원의 명령을 통해 이들의 인터넷 도메인을 전면 차단했다.

마이크로소프트 AI에 37조 투자…클라우드 성장 둔화

마이크로소프트 AI에 37조 투자…클라우드 성장 둔화

마이크로소프트가 사상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 투자에도 불구하고 클라우드 매출 성장세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시장의 우려를 사고 있다. 특히 매출 성장세를 앞지른 비용 증가율로 인해 'AI 거품론'에

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 인플레 경계 속 고용 안정 주력

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 인플레 경계 속 고용 안정 주력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현행 3.50~3.75%로 동결했다. 29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월 2일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