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이번주 뉴욕증시] 새해 증시, 강세장 이어갈까

윤근일 기자
뉴욕증시
[연합뉴스 제공]

이번 주(1월 1일~1월 5일) 뉴욕증시는 새해 거래를 맞이한다.

2023년 한 해 동안 뉴욕증시 벤치마크 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약 24% 급등했다. S&P500지수는 사상 최고가에 바짝 다가가면서 2023년 거래를 마무리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한 해 동안 13.7% 올랐다. 2023년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가를 수차례 경신하는 기록을 썼다.

나스닥지수는 2023년 한 해 동안 43.4% 폭등하며 사상 최고가를 단 6.5% 남겨뒀다. 나스닥 100지수는 한 해 동안 무려 54%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인공지능(AI) 열풍에 따라 지난 2023년 뉴욕증시에서는 '매그니피센트 7(magnificent 7)'으로 불리는 대형 기술주들이 단연 주인공이었다.

AI 대장주 엔비디아의 주가는 2023년 한 해 동안 약 240% 올랐다. 메타 플랫폼스의 주가는 한 해 동안 약 183%가량 오르며 상장 이후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테슬라의 주가는 일 년간 130% 가까이 올랐고, 아마존의 주가는 77%가량 뛰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의 주가는 약 56%씩 올랐다. 애플의 주가는 연간 53% 상승했다.

새해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을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들의 본격적인 금리 인하가 예상된다.

뉴욕증시 투자자들은 새해에도 지난 2023년의 증시 강세 흐름이 이어질 수 있을지를 기대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에 대항한 고강도 통화 긴축 기조가 통화 완화로 되돌려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투자 심리는 우호적이다.

연준은 가장 최신 경제전망에서 내년 세 차례의 금리 인하를 예고했다. 금융시장은 내년 3월부터 인하를 점치고 있다.

또한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지지 않고 연착륙을 달성할 수 있다고 낙관하는 분위기다.

이 같은 여건 속 내년에는 미국 대선이 예정됐다. 통상 대선이 있는 한 해 동안은 증시 변동성이 증폭할 수 있지만 유권자의 표심을 노린 완화적인 정책으로 증시가 부양받을 수 있는 여지가 있다.

내년 주식 시장을 비롯한 금융 여건은 완화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때 5%를 돌파했던 미국의 10년물 채권 금리는 3.8% 부근에서 2023년 거래를 마무리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내년 미국의 10년물 채권 금리가 3%대 초·중반대로 하락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주요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S&P500지수의 내년 말 전망치를 4,200~5,100 사이로 보고 있다. 팩트셋에 따르면 S&P500지수의 내년 말 전망치 중간값은 5,068이다.

많은 투자은행이 내년 S&P500지수가 신고점을 경신하고 5,000대로 오를 수 있다고 보지만 일부 투자은행들은 이미 많이 오른 지수의 추가 상승 여력이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JP모건체이스와 모건스탠리는 내년 말 S&P500지수 전망치를 각각 4,200과 4,500으로 제시하면서 내년 증시 약세 캠프에 자리 잡았다. 반면 골드만삭스, 도이치방크와 씨티그룹은 내년 말 S&P500지수 전망치를 5,100으로 제시했다. 일부 강세론자들은 내년 말 S&P500지수를 5,500선까지 열어두고 있다.

내년 증시의 관건은 연준이 어느 정도의 금리 인하를 단행하는지와 미국 경제가 침체를 피할 수 있을지 여부다,

금융시장은 연준이 내년 1.5%P가량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관측한다. 이는 연준이 지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제시한 것보다 훨씬 공격적인 인하 전망이다.

시장과 연준이 바라보는 금리 인하의 폭과 시기에 괴리가 심해질 경우 이는 증시의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주식시장은 이미 연준의 금리 인하를 가격에 선반영한 상태라는 점도 변수로 꼽힌다.

뉴욕 금융시장은 1일 신년 연휴로 휴장한다. 평소보다 짧은 4거래일 동안 연초 방향성을 탐색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주에는 고용과 관련된 경제 지표가 대거 발표된다. 미국 노동부의 비농업 고용보고서, ADP 고용보고서가 나오고, 구인·이직(JOLTs) 보고서와 감원보고서 등이 발표된다.

비둘기파적으로 평가된 12월 FOMC 의사록도 공개된다. 아울러 미국 경제의 견조함을 가늠해볼 수 있는 제조업,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이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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