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인텔, 이스라엘에 32조원대 반도체 공장 설립

장선희 기자

인텔은 이스라엘 정부로부터 32억 달러의 인센티브를 확보한 후 이스라엘에 총 250억 달러(약 32조 3575억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26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부가 6월에 발표했지만 지금까지 인텔이 확인하지 않았던 이 투자금은 텔아비브 남부의 키랴트 가트에 있는 인텔 웨이퍼 제조 공장을 확장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스라엘 정부로 받은 인센티브는 인텔이 계획한 투자의 12.8%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인텔은 27일 성명에서 "키르야트 가트 공장 확장 계획은 유럽과 미국에서 진행 중이거나 계획된 제조 투자와 함께 보다 탄력적인 글로벌 공급망을 육성하려는 인텔의 노력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밝혔다.

인텔
[로이터/연합뉴스 제공]

인텔은 칩 생산을 주도하는 아시아 이외의 지역에서 제조를 다각화하는 칩 제조업체 중 하나다. 반도체 선구자인 인텔은 엔비디아, 대만 반도체 제조 회사 등 경쟁업체에 추월당한 후 기술력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스라엘 정부는 인텔에 2028년까지 공장 가동을 시작하고 최소 2035년까지 계속할 것을 요청했다.

인텔은 또한 향후 10년간 이스라엘 공급업체와 600억 셰켈(166억 달러)을 투자하여 수천 개의 직간접적인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약속했다. 인텔은 현재 이스라엘에서 11,7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확장 공사는 현재 진행 중입니다.

이스라엘 재무부는 이번 투자가 이스라엘 내 기업 중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재무부는 성명에서 "전 세계가 칩 투자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이번 결정은 이스라엘 경제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연간 투자 73% 확대…주가 10% 급등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연간 투자 73% 확대…주가 10% 급등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기업 메타(Meta)가 인공지능(AI) '초지능(Superintelligence)' 시대를 선점하기 위해 내년도 자본 지출을 전년 대비 70% 이상 늘린다는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막대한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본업인 광고 사업의 견조한 성장세와 확실한 미래 가이드전스에 투자자들은 환호하며 주가를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구글, 中 '사이버 네트워크' 아이피디아 정조준…9백만 기기 차단

구글, 中 '사이버 네트워크' 아이피디아 정조준…9백만 기기 차단

구글이 수백만 대의 가정용 기기를 통해 운영되던 중국계 사이버 네트워크에 법적 조치를 취하며 강력한 대응에 나섰다. ‘아이피디아(Ipidea)’로 알려진 이 기업은 수상한 방식으로 사용자 기기를 프록시 네트워크에 편입시켜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글은 미국 법원의 명령을 통해 이들의 인터넷 도메인을 전면 차단했다.

마이크로소프트 AI에 37조 투자…클라우드 성장 둔화

마이크로소프트 AI에 37조 투자…클라우드 성장 둔화

마이크로소프트가 사상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 투자에도 불구하고 클라우드 매출 성장세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시장의 우려를 사고 있다. 특히 매출 성장세를 앞지른 비용 증가율로 인해 'AI 거품론'에

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 인플레 경계 속 고용 안정 주력

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 인플레 경계 속 고용 안정 주력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현행 3.50~3.75%로 동결했다. 29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월 2일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