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뉴욕증시, FOMC 대기하며 반등

윤근일 기자

뉴욕증시는 이번 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반등했다.

3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11.37포인트(1.58%) 상승한 3만2928.96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9.45포인트(1.20%) 오른 4166.82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46.47포인트(1.16%) 상승한 1만2789.48로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증시
[연합뉴스 제공]

지난주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최근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하며 조정 영역에 들어섰다.

이날은 기술적 조정 이후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지수는 반등했다. S&P500지수는 하루 만에 조정 영역을 벗어났으나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부문이다.

이번 주에는 31일부터 1일까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11월 FOMC 정례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투자자들은 연준이 남은 12월 회의에서 금리를 추가 인상할지 아니면 이쯤에서 인상을 종결할지를 주목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추세적으로 둔화하고 있으나 시장의 예상만큼 빠르게 둔화하지는 않고 있으며, 고용과 소비 시장도 여전히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연준이 내년에도 5% 이상의 고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이번 회의에서 내년 금리 전망과 관련해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도 주목된다. 현재 금리선물시장은 연준이 내년 여름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일부 당국자들은 금리 인하 시점을 내년 연말께로 예상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지정학적 위험도 계속 주시하고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의 전쟁은 점점 악화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재앙을 우려한 국제사회의 일시 휴전 요청에도 사실상 지상전으로 여겨지는 '두 번째 전쟁 단계' 진입을 선언하고 작전 규모를 확대했다.

이란은 이에 대해 '레드라인을 넘었다'고 경고하면서 친(親)이란 세력의 분쟁 개입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한동안 주가 반등을 억제해온 국채 금리는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재무부는 오는 4분기에 7천760억달러를 차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직전 분기의 1조100억달러에서 줄어든 것으로 7월 말에 예측한 8천520억달러보다도 축소된 수준이다. 세부적인 만기별 차입 계획은 오는 1일 발표될 예정이다.

오펜하이머가 연말 S&P500지수 전망치를 기존 4,900에서 4,400으로 낮췄다는 소식도 나왔다. 오펜하이머는 그동안 주요 투자 기관 중에서 뉴욕 증시에 대해 가장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해온 기관이었다.

이번 주 목요일에는 미국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의 분기 실적도 나올 예정이다. 기업들의 실적은 지금까지 대체로 예상치를 웃돌고 있으나 향후 가이던스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가시지 않고 있어 주가는 지지부진하다.

이날은 맥도날드가 예상치를 웃돈 분기 실적을 발표해 주가는 1% 이상 올랐다. 소파이 테크놀로지도 예상치를 웃돈 매출 발표에 주가는 1% 이상 상승했다.

제너럴모터스(GM)도 전미자동차노조(UAW)와의 노동 계약 협상을 잠정 타결했다는 소식에 주가는 0.5% 상승했다.

테슬라 주가는 배터리 협력업체 파나소닉이 일본 내 배터리 생산을 대폭 줄일 것이라고 밝히면서 5% 가까이 하락했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이 모두 오르고, 통신과 금융, 필수소비재, 임의소비재, 산업, 기술 관련주가 모두 1% 이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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