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제2의 인생을 꽃피운 동양화가 설파(雪波) 안창수 화백

오경숙 기자

동양화가로 은퇴 이후 노익장을 과시하며 제2의 인생을 살아가는 설파(雪波) 안창수 화백의 행보가 화제다. 시 전문잡지 ‘시인마을’에 설파 안창수 화백의 그림이 앞표지와 뒤표지에 나란히 실렸다.

연꽃과 학을 배경으로 한 연당선학(蓮塘仙鶴)과 가을 국화와 구절초를 그린 추취(秋醉)이다.

안창수 화백은 한국수출입은행에 입사해 30여 년간 금융인으로 살다가 은퇴 후, 환갑의 나이에 미술계에 입문했다. 뒤늦게 꽃피운 재능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명성을 얻은 국내 최고의 동양화가이다.

 안창수 화백

안창수 화백은 정년퇴직 후 고향 친구의 권유로 서예를 시작했다. 서예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부산에서 열린 ‘닭 그림전’에 참여했는데 그의 재능을 알아보고 주변 반응이 뜨거웠다.

그는 만 60세에 그림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항저우 중국미술대학과 교토 조형예술대학으로 유학을 떠난다. 중국 유학길에 오른 반년 만에 닭그림으로 중국 호모배 전국서화대전 입선을 하고, 그 이듬해 호랑이 그림으로 임백년배 전국서화대전에서 1등상, 독수리 그림으로 중화배 전국서화예술대전 금상을 수상했다.

연당백로(蓮塘白鷺)
연당백로(蓮塘白鷺)

안창수 화백은 한국과 중국, 일본의 동양화 기법을 섭렵한 후 자신만의 독창적인 동양화 세계를 구축하게 된다. 화조화, 동물화 등을 소재로 매화, 등나무, 포도, 목련, 독수리, 학, 호랑이, 코스모스, 해바라기, 진달래 등 전통적인 운필을 기반으로 화려한 채색과 현대미를 추구한다.

추취(秋醉)
추취(秋醉)

안창수 화백은 현재 일본전국수묵화 미술협회 회원, 부산대학교 평생교육원 강사, 국제중국서법국화가협회 이사, 한국서가협회 양산지부장 등을 역임하고 있으며, 일본전국수묵화수작전 외무대신상, 국제중국서화전 문화공로상, 중화배전국서화예술대전 금상, 한국을 빛낸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안창수 화백은 “나이는 상관없다. 도전하는 삶이 아름답다. 고향 양산은 내가 태어나고 자란 곳이다. 뒷동산에서 뛰어놀던 어릴 적 추억은 그림의 모티브가 된다. 앞으로도 자연을 소재로 동양화의 아름다움을 세계로 알리도록 더욱 매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시인마을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29일 최고위원회 의결을 통해 공식 제명됐다. 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고강도 징계가 현실화되면서, 국민의힘 내부의 분열과 후폭풍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 과천 펜타원서 입주식 개최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 과천 펜타원서 입주식 개최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AAC)가 1월 28일 경기도 과천시 펜타원C동 SW타워에서 입주식을 열고, 예술올림픽 ‘아트피아드(Artpiad)’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한 새 출발을 알렸다.

구구갤러리 심민경 초대전 <공:감각>展

구구갤러리 심민경 초대전 <공:감각>展

한지에 그린 담박한 동양화는 강력한 도파민을 추구하는 현대인에게 한숨 고르고, 멈추어, 여백에 담겨진 삶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게 하는 묘한 매력을 갖고 있다. 그러한 연유로 해외전시나 페어에서도 동양화에 대한 외국 관람객들의 반응이 상당히 긍정적이다.

아트피아드 심벌 마크/로고 & 엠블럼 디자인 공모전 개최

아트피아드 심벌 마크/로고 & 엠블럼 디자인 공모전 개최

2026년 3월 아시아 아트피아드 위원회 총회, 비전 선포식에 이어 10월에 아시아 아트피아드 대회를 추진하고 있는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AAC)가 심볼 마크, 로고 및 엠블럼 등 아트피아드를 상징하는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

마가 스님, 신간『어른이 되는 흐름의 기술』서울·부산 북콘서트 열어

마가 스님, 신간『어른이 되는 흐름의 기술』서울·부산 북콘서트 열어

(사)자비명상 대표이자 힐링멘토인 마가 스님이 신간 『어른이 되는 흐름의 기술』 출간을 기념해 서울과 부산에서 북콘서트를 열고 불자들과 독자들을 만났다.마가 스님은 지난 1월 15일 서울 BBS 불교방송 3층 다보원에서 열린 북콘서트를 시작으로, 1월 22일 부산 영광도서 문화홀에서 북콘서트를 이어가며, 출가 40년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한 ‘마음의 전환과 삶의 흐름’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안창수 화백 대표작, 아홉 필의 질주, 인간의 삶을 비추다

안창수 화백 대표작, 아홉 필의 질주, 인간의 삶을 비추다

안창수 화백의 대표작 「준마등비(駿馬騰飛)」는 단숨에 관람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화폭 위를 가득 메운 아홉 마리의 말은 마치 화면을 뚫고 나올 듯한 기세로 대지를 박차며 앞으로 달린다. 붉은 말 다섯 필과 검은 말 네 필이 어우러진 이 장면은 단순한 동물의 움직임을 넘어, 인간 존재의 내면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강렬한 시각적 서사다.

석창우 화백, LA 아트쇼 2026 초청 전시…세계 무대에 한국 미학 선보여

석창우 화백, LA 아트쇼 2026 초청 전시…세계 무대에 한국 미학 선보여

한국을 대표하는 수묵 퍼포먼스 화가 석창우 작가가 오는 2026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LA Art Show 2026’에 참가해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Los Angeles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리며, 부스 402번 나르시스갤러리에서 진행된다.

구구갤러리, 2026 신춘 특별기획전, ‘영9전: 영아티스트 9인展’ 개최

구구갤러리, 2026 신춘 특별기획전, ‘영9전: 영아티스트 9인展’ 개최

서울 양천구 목동 소재 구구갤러리는 2026년 새해 첫 전시로 신춘 특별기획 〈영9전: 영아티스트 9인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1월 10일부터 1월 21일까지 구구갤러리(서울 양천구 목동중앙서로9길 30)에서 진행되며, 별도의 휴관일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