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5만원권이 대세' 화폐발행잔액 비중 90% 육박

음영태 기자

축의금과 조의금, 명절 용돈 등은 물론 일상생활의 지급결제 등에서 사실상 5만원권이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화폐발행잔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9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만원권 비중은 10% 아래로 떨어졌고, 5천원권과 1천원권은 1%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전체 화폐발행잔액 176조8천억원 가운데 5만원권 지폐는 155조7천억원이었다. 화폐발행잔액 중 88.1%가 5만원권인 셈이다.

화폐발행잔액은 한은이 시중에 공급한 화폐에서 환수한 돈을 제외하고 시중에 남은 금액을 뜻한다.

5만원권 비중이 88%를 돌파하기는 2009년 6월 발행 이후 처음이다.

첫 발행 당시 시중 화폐 중 5만원권 비중은 7.7%에 그쳤지만, 다음달인 7월 12.9%로 곧바로 10%를 넘겼고, 9월(20.5%)에는 20%를 돌파했다.

이후 경제 규모 확대, 물가 상승 등으로 사용하기 편한 고액권 수요가 늘면서 5만원권 유통은 빠르게 확산했다.

2010년 2월 5만원권 비중은 화폐발행잔액의 30%선을, 2010년 9월 40%선을, 2011년 8월 50% 벽을 뚫었다.

이후 2012년 12월 60%선에 올라섰고, 2015년 1월에는 70%선마저 넘었다. 2017년 11월 80%대에 올라선 5만원권의 화폐발행잔액 비중은 2021년 6월 85%를 넘어섰다.

한은 추석 화폐공급
[연합뉴스 제공]

반면 5만원권에 밀리며 1만원권 비중은 쪼그라들었다.

지난 8월 기준 1만원권 지폐 발행잔액은 15조6천억원으로 전체 화폐발행잔액 중 비중은 8.8%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5만원권 발행 직전인 2009년 5월 1만원권 비중이 86.6%에 달했지만, 이후 5만원권이 확산하면서 1만원권 비중이 계속 떨어졌다.

2010년 9월(49.7%) 50% 밑으로 떨어진 1만원권 비중은 2011년 8월 다시 40% 아래로, 2013년 3월 30% 아래로 내려갔다.

2015년 11월 10%대로 떨어진 뒤 지난해 7월부터는 10%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천원권과 1천원권은 아예 존재감 자체가 사라졌다.

5천원권과 1천원권 발행 잔액은 8월 말 기준 1조4천억원과 1조6천억원 수준으로, 전체 화폐발행잔액 중 비중은 0.8%와 0.9%에 불과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가 서울·경기 주요 도심의 유휴부지를 중심으로 6만 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수도권 공급 부족과 집값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한 9·7 대책의 후속 조치로, 용산국제업무지구·과천·성남 등 입지 우수 지역이 중심이다.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11월 들어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가 모두 증가하며 동월 기준으로 2019년 이후 최대로 늘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태어난 아기가 23만 4천명으로 전년 대비 6.2% 늘면서 연간 출생아 수가 25만 명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고령화에 따른 사망자 증가로 인구 자연감소 흐름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2월 기업경기 3년 11개월 연속 부정적…내수·수출·투자 '트리플' 부진

2월 기업경기 3년 11개월 연속 부정적…내수·수출·투자 '트리플' 부진

국내 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3년 11개월 연속 기준선(100)을 밑돌았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부진을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내수·수출·투자 부문도 1년 8개월째 ‘트리플 부진’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 설 성수품 27만톤 푼다…소상공인 39.3조원 공급

정부, 설 성수품 27만톤 푼다…소상공인 39.3조원 공급

정부는 28일 역대 최대 규모의 성수품 공급과 금융 지원 등을 담은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배추, 사과, 돼지고기 등 16대 성수품을 총 27만 톤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평시 대비 1.5배 수준이며, 역대 최대 물량이다. 더불어 정부는 910억 원의 재정을 투입해 성수품 할인행사를 지원,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가계대출 금리 3개월 연속 상승…신용대출 0.41%p↑

가계대출 금리 3개월 연속 상승…신용대출 0.41%p↑

지난해 12월, 국내 금융시장 금리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면서 가계와 기업의 자금 부담이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계대출 금리는 석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간 가운데, 신용대출 금리는 0.41%p 급등하며 1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기업 체감경기 석달만에 악화…비제조업은 둔화

기업 체감경기 석달만에 악화…비제조업은 둔화

제조업 수출 호황에도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 실적이 악화하면서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석 달 만에 악화됐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월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