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세넥스에너지, 호주 대규모 천연가스 공급계약 체결

백성민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호주 자회사인 세넥스에너지가 현지에서 7번째 천연가스 장기 공급계약을 맺으며 사업 확장에 나섰다.

세넥스에너지는 최근 호주 최대 전력생산업체 AGL을 비롯해 블루스코프(BlueScope), 리버티스틸(Liberty Steel), 오로라(Orora) 등과 약 133페타줄(Peta-Joule) 규모의 천연가스 공급계약을 맺었다.

이는 액화천연가스(LNG) 약 250만 톤을 생산할 수 있는 양으로 호주 동부지역에서 연간 소비하는 가스의 25% 수준이다.

계약에 따르면 세넥스 에너지가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기간은 2025년이며 최장 10년간 계약이 이어진다.

이번 계약으로 세넥스에너지는 장기적인 수익구조를 확보함과 동시에 그린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전환 사업을 확장할 수 있게 되었다.

최근 호주 기업들이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해 천연가스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안정적인 공급역량을 가진 세넥스 에너지와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풀이된다.

세넥스 에너지의 호주 천연가스 시추시설
세넥스 에너지의 호주 천연가스 시추시설 [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한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늘어나는 천연가스 수요에 맞춰 파트너사인 핸콕(Hancock)과 함께 세넥스에너지에 약 2,600억 원의 대규모 투자를 감행하여 가스처리시설 증설에 나서고 있다.

또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호주 내 아틀라스와 로마노스 가스전의 가스처리시설 증설이 완료되면 2025년 말에는 세넥스에너지의 생산 능력이 현재의 3배 수준인 60페타줄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세넥스에너지가 생산한 천연가스 중 일부를 LNG로 전환해 최대 약 40만 톤까지 점진적으로 국내에 도입하는 것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2022년 4월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호주 동부 2개의 육상가스전을 운영하던 세넥스에너지 지분 50.1%를 취득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세넥스에너지는 이후 호주 주요 천연가스생산 기업 중 하나로 성장했으며, 현재까지 1년여간 매출 3,143억 원, 영업이익 633억 원 수준의 높은 실적을 기록함으로써 에너지 사업 확장에 기여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회사는 최근 인도네시아 붕아광구 생산물 분배계약을 체결하는 등 지속적인 에너지 영토 확장에 나서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 “해상가스전과 육상가스전의 균형 있는 사업 개발을 통해 에너지 자원개발의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로고
포스코인터내셔널 로고 [자료=포스코인터내셔널]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스코인터내셔널#세넥스에너지#천연가스#호주#에너지전환#그린수소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 대규모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가 금융조달과 사전 공정을 마치고 본공사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SDT·KAIST, 양자컴퓨팅 공동 연구 협력

SDT·KAIST, 양자컴퓨팅 공동 연구 협력

양자표준기술 전문기업 SDT가 KAIST와 손잡고 양자 기술 발전과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 SDT는 KAIST 양자대학원과 양자컴퓨팅 기술 고도화와 공동 연구, 인력 양성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26일 대전 유성구 KAIST 본원에서 윤지원 SDT 대표와 김은성 KAIST 양자대학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