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인텔, ARM IPO 앵커투자자로 참여 협의 중

장선희 기자

영국 칩 설계업체 암(Arm)이 인텔을 포함한 잠재적 전략적 투자자들과 올해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에 앵커 투자자로 참여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한다고 이에 정통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13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다.

익명을 요청한 소식통의 말에 따르면 암(Arm)은 IPO 참여에 대해 다른 회사들과 대화를 나눴으며 이 회담은 아직 초기 단계이며 상장을 앞두고 결렬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Arm에 얼마를 투자할지 또는 어떤 구조가 될지도 불분명한 상태다.

앞서 블룸버그 뉴스는 암(Arm)이 올해 말 뉴욕 상장을 통해 100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13일 도쿄 증권거래소에서 소프트뱅크의 주가는 7% 이상 올랐다.

인텔
[로이터/연합뉴스 제공]

IPO에 앵커 투자자를 영입하는 것은 특히 신규 상장이 어려운 시장에서 관심과 모멘텀을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협상이 성공하면 인텔은 상장 전에 Arm의 IPO 투자설명서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반도체 관련 IPO에는 1억~2억 달러 상당의 주식을 매입하는 앵커 투자자들이 인기를 끌었다.

팻 겔싱어 인텔 최고 경영자(CEO)가 인텔을 반도체 산업의 정점으로 되돌리려는 노력의 핵심은 다른 기업, 심지어 라이벌에게도 공장을 개방한다는 계획이다.

겔싱어가 위탁 생산 분야에서 대만 반도체 제조사와의 경쟁에서 성공하려면 인텔은 Arm의 널리 사용되는 기술이 포함된 칩을 생산해야 한다.

두 회사는 이미 기술 제휴를 발표했다.

Arm의 설계와 업계 표준 명령어 세트는 브로드컴의 네트워킹 칩부터 아이폰과 맥에 탑재된 애플 프로세서, 휴대폰용 유비쿼터스 칩에 이르기까지 모든 제품에 사용되고 있다.

겔싱어는 인텔의 프로세서와 직접 경쟁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암(Arm)에 자리를 잡음으로써 암(Arm)에 대한 자신의 헌신과 개방성을 수용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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