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정부가 직접 타워크레인 구인구직 플랫폼, 노조 일감 독점 깰까

이겨레 기자

정부가 타워크레인 등 건설기계 임대차와 조종사 구인·구직을 위한 플랫폼을 열었다.

타워크레인 조종사가 건설노조에 가입해야 일감을 얻을 수 있는 구조를 깨보겠다는 취지다.

국토교통부는 가칭 '건설기계 e-마당'을 개발 중이며, 타워크레인 부문 서비스부터 우선 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그간 건설기계를 임대차할 때는 시공사와 지역 임대사가 직접 계약을 맺어왔다.

이로 인해 다양한 건설기계를 맞춤형으로 사용하는 데 한계가 있고, 타워크레인 조종사의 경우 노조가 소속 노조원의 채용을 건설사에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타워크레인 세워진 건설 현장.
타워크레인 세워진 건설 현장 [연합뉴스 제공]

온라인에서 일자리·임대차 정보를 실시간으로 나누는 '건설기계 e-마당'은 건설안전종합정보망(www.csi.go.kr)에 구축됐다.

이미 정보망에 가입한 건설사는 회원가입 없이, 건설기계 임대사·조종사는 회원가입 이후 건설기계 임차, 임대 및 조종사 구인·구직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타워크레인의 경우 건설사와 임대사가 각각 타워크레인 제원과 작업 지역, 기간, 가격 등 임차·임대 정보를 시스템에 올리게 된다.

이후 원하는 조건을 검색창에 넣어 건설사는 임대정보를, 임대사는 임차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조종사는 조종 면허, 근무 지역, 경력 정보를 플랫폼에 올릴 수 있다. 건설사·임대사가 올린 구인정보 검색도 가능하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건설사·타워크레인 임대사는 (플랫폼을 통해) 자유롭고 신속하게 타워크레인과 조종사를 사용하거나 채용할 수 있고, 조종사도 본인이 원하는 근로 기간·지역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모두가 윈윈(win-win)하는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6월 말까지 플랫폼의 정보제공 대상을 모든 건설기계(27종)과 스마트 안전 장비, 가설 자재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건설기계 임대차 규모는 연간 7천400억원, 임대차 건수는 850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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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크레인#구인구직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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