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소방 공무원에 오랜 기간 관심 가져온 현대차그룹

박성민 기자
대한상의 신기업가정신협의회 다함께 나눔 프로젝트 현대차그룹 정의선 230314

현대자동차그룹은 소방 공무원 복지에 오랜 기간 관심을 가져왔다.

현대차그룹 정몽구 명예회장 사재 출연으로 설립된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2012년부터 순직 및 공상 소방 공무원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11년간 약 2000명이 혜택을 받았다.

소방 공무원에 차량도 지원했다. 현대차·기아 기술연구소가 보유한 시험 차량들을 소방청에 전달해 자동차 화재 진압 대응과 인명구조 역량을 강화시키기 위한 교육에 활용하도록 하고 있다.

전기차·하이브리드차 등도 지원해 친환경차 보급이 확대되는 현 상황에 맞춰 자동차 사고 예방 및 화재에 대해 선제적인 대응 훈련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2022년에는 재해구호협회에 재난 현장 근무자의 휴식 지원을 위한 '심신회복 버스'를 기부하기도 했다. 프리미엄 좌석, 의료장비, 조리시설, 산소 공급시설 등이 적용 돼 있으며 재난 발생 시 현장에 긴급 지원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효성그룹 등과 소방 공무원들의 복지와 안전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 14일 울산광역시 소재 울산북부소방서에서 '제1차 다함께 나눔 프로젝트' 행사가 개최했다.

현대차그룹은 대한상의 신기업가정신협의회(Entrepreneurship Round Table)가 주관하는 '다함께 나눔 프로젝트'에서 핵심 역할을 맡았다.

현대차그룹은 회복 버스가 전국에 10대에 불과하다는 점을 착안, 회벅 버스를 개조해 소방청에 전달하기로 했다. 지원되는 회복 버스는 무공해 수소전기 버스 1대를 비롯 프리미엄 버스 8대이며 특수 장착 비용까지 포함 총 52억원 규모다.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현대차그룹의 수소전기 버스는 수소연료전지로 구동되는 무공해 버스로,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으며 미세먼지 저감 효과도 탁월해 친환경 차량으로 호평받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재난 현장에 출동한 소방 공무원들의 과로와 탈진을 예방하고 심신의 회복을 촉진시킬 수 있도록 회복 버스에 캡슐형 프리미엄 좌석, 의료 장비, 산소공급 시설을 적용하는 한편 실제 소방 공무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다양한 의료 및 편의 기능을 탑재할 계획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평소 소방관들에 많은 관심을 가져오고 있고 이번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제안했다.

정 회장은 이날 소방 공무원들과의 간담회에서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된 현장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해 주시는 소방관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 덕분에 우리 모두가 안전한 오늘을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모든 소방관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지금의 현대자동차그룹을 있게 한 도시인 울산에서 동료 기업인 분들과 함께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 내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도 신기업가정신협의회를 통해 지속가능한 공동체를 위한 더 많은 변화가 일어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효성그룹은 순직 소방 공무원 유자녀 장학금, 현직 소방 공무원들의 근무 환경 개선 등 소방 공무원 복지 증진을 위한 기부금을 이날 전달했다.

효성그룹 조현준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우리 사회 안전을 책임지시는 분들이 존경받고 대우받아야 한다"며 "소방관들의 복지를 증진시킬 부분을 찾아 지원하고 기업 입장에서 우리 사회 문제를 진지하게 함께 해결하는 데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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