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2036년까지 원전·신재생 발전비중 30%대로 확대

음영태 기자

오는 2036년에 원자력과 신재생에너지의 발전 비중을 각각 30%대로 대폭 확대하고 석탄 발전 15%, LNG는 10% 이하로 축소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이런 내용 등을 담은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이 전력정책심의회를 통해 확정됐다고 밝혔다.

10차 전기본은 2021년 12월 수립에 착수한 이래 지난 8월 실무안이 공개됐으며 이후 전략환경영향평가, 관계 부처 협의, 공청회, 국회 상임위원회 보고 등의 절차를 거쳤다.

10차 전기본은 ▶전력수급의 기본방향, ▶장기 수급 전망, ▶발전 및 송·변전 설비계획, ▶수요관리, ▶분산형 전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 8,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 초점이 탈원전 및 탈석탄, 신재생 중심의 에너지 전환에 있었다면 이번 10차 전기본은 실현 가능하고 균형잡힌 전원믹스로 원전 활용을 높이고 적정 수준의 재생에너지를 합리적으로 보급하고 석탄 감축을 유도가 핵심 내용이다.

▲ 2030년 원전 30%·신재생 20%대 진입

10차 전기본 계획기간 중 원전, 신재생 발전량은 증가하나, 석탄발전 폐지, 수소·암모니아 혼소 등으로 석탄, LNG 발전량 감소할 전망이다.

10차 전기본 확정안에 따르면 2030년에 원전 발전량은 201.7TWh(테라와트시)로, 전체 발전량의 32.4%를 차지하며 2036년에는 34.6%로 늘어난다.

이어 같은 기간(2030년에서 22036년) 기준 LNG는 22.9%(142.4TWh)에서 9.3%으로 축소한다는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 21.6%(134.1TWh)에서 30.6%로 확대한다. 

석탄은 19.7%(122.5TWh)에서 14.4%로 점차 축소하고 수소·암모니아는 2.1%(13.0TWh)에서 7.1%로 소폭 늘어난다, 기타 1.3%(8.1TWh)에서 4.0%로 증가한다.

전원별 발전량 비중 전망
전원별 발전량 비중 전망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30년에 원전과 신재생의 경우 발전 비중이 각각 30%대, 20%대로 진입하고 석탄 발전 비중은 20% 아래로 떨어지는 것이다.

나아가 2036년에는 원전 발전 비중이 2030년 대비 2.2%포인트(p) 늘어나는 데 비해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9.0%p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같은 기간 석탄과 LNG 발전 비중은 각각 5.3%포인트, 13.6%포인트 하락하며 감축 기조가 이어진다.

산업부는 "원전, 신재생 발전량은 증가하나 석탄발전 폐지와 수소·암모니아 혼소 등으로 석탄, LNG 발전량 감소할 전망"이라며 "탄소 중립을 위해 원전과 신재생에너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실현가능하고 균형 잡힌 전원 믹스를 구성했다"라고 설명했다.

확정안은 2036년까지 최대전력 목표수요(118.0GW)에 맞는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위해 총 143.9GW(기가와트) 설비(실효 용량)가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확정안에는 원전 계속 운전과 신한울 3·4호기 준공이 추가로 반영됐으며 2036년까지 노후 석탄발전소 28기를 LNG발전으로 대체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신재생에너지의 경우 태양광 중심에서 태양광과 풍력의 균형 있는 보급을 추진해 균형 잡힌 재생에너지 믹스가 강화된다.

이에 따라 태양광과 풍력의 설비 용량 비중은 2021년 92대 8에서 2036년에는 66대 34로 변화할 전망이다.

한울 3호기
[연합뉴스 제공]

▲2036년 최대전력 수요는 118.0GW 전망

전력수요 전망은 전기화 수요와 데이터 센터 영향으로 2036년 기준수요는 135.6GW로 전망된다.

2036년 최대 전력은 17.7GW(기준수요 13%) 절감하고 전력소비량 기준으로 105.7TW(기준 수요 15.0%) 줄인다는 계획이다.

효율향상, 부하관리 등 기존 수요관리 수단을 내실화하고 데이터 기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수요관리 및 에너지캐쉬백 등 인센티브 프로그램 추가 등을 통해 수요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2030년 전환부문 온실가스 배출목표 달성을 위해서 2018년 배출실적 대비 44.4%를 감축해야 되는 도전적인 목표가 설정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신재생 확대를 추진하되, 안정적 전력수급 달성이 전력수급기본계획의 최우선 과제인 만큼 실현 가능성을 고려하여 단계적 신재생 보급과 재생에너지 백업설비 투자를 함께 추진한다.

▶신재생 설비의 보급, ▶원전 확대, ▶노후 석탄 폐지, ▶수소·암모니아 혼소발전 도입만으로 부족한 부분은 안정적 전력수급을 전제로 석탄발전 상한제 등 단기대책을 통해 추가 감축할 계획이다.

재생에너지 변동성 대응, 출력제어 완화 등을 위해 백업설비 26.3GW 확보를 위해 약 29~45조원의 신규 투자가 필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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