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증시] 새해 첫 거래일 주가 내리고 원/달러 환율 상승

이겨레 기자

금융시장은 계묘년 새해 첫 거래일인 2일 안정된 모습으로 출발했으나 상승하던 장중 주가가 하락 전환하고 원/달러 환율은 다시 오르는 등 변동성이 커진 상태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0.73포인트(0.48%) 내린 2,225.67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3.55포인트(0.61%) 오른 2,249.95에 개장한 뒤 장중 1% 넘게 올랐다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점차 낙폭을 확대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장중 대부분 시간에 매도 우위에 있다가 최종적으로 7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관은 2천644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2천19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날 일본, 홍콩, 중국 본토 등 아시아 증시가 신정 연휴로 휴장해 특별한 모멘텀 유입이 없었던 가운데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하방 압력을 받았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3.5원 내린 1,261.0원에 출발했다가 외국인의 매물 출회에 원화 약세로 전환, 8.1원 오른 1,272.6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융투자(기관투자자)가 현물을 매수하고 선물을 매도하는 배당 매수 차익거래 포지션을 배당락일부터 청산하면서 오늘 현물을 약 1천900억원 순매도했다"며 "외국인 자금 유입도 제한되며 수급 요인 악화가 증시 하방 압력을 높였다"도 말했다.

이어 "장 중 반도체와 2차전지 대표주들이 전반적으로 상승분을 반납하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부연했다.

한국증시 개장 2022.01.02
2일 장 마감 후 하나은행 딜링룸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분을 내주고 보합권에서 종가를 형성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8.02%)의 하락 폭이 가장 컸고, 의료정밀(-3.90%), 건설업(-3.53%) 등도 하락 마감했다. 비금속광물(3.14%), 운송장비(1.78%), 전기·전자(0.79%)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7.78포인트(1.15%) 내린 671.51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4.55포인트(0.67%) 오른 683.84에 출발한 뒤 개장 약 1시간 만에 하락 전환, 장중 670.38까지 떨어졌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59억원, 29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만 홀로 723억원어치를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5조1천182억원, 4조2천854억원으로 집계됐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증시#코스피#코스닥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트럼프발 관세 쇼크에 자동차주가 흔들리고 있지만, 코스닥은 정책 기대감을 등에 업고 7%대 폭등하며 '천스닥'을 탈환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의 단기 과열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을 경고하는 한편, 실적 시즌을 맞아 시장의 무게중심이 다시 대형주로 이동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발 쇼크에 코스피 4,900선대로…코스닥은 1.5%↑

트럼프발 쇼크에 코스피 4,900선대로…코스닥은 1.5%↑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무역합의 이전으로 되돌리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코스피가 27일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11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40.44포인트(0.82%) 내린 4,909.15를 나타내고 있다.

'천스닥' 돌파 코스닥, 7% 급등 마감…시가총액 사상최대

'천스닥' 돌파 코스닥, 7% 급등 마감…시가총액 사상최대

코스닥 지수가 4년여만에 1,000선을 돌파한 가운데 7% 넘게 급등하는 기염을 토했다. 반면 코스피는 장 초반 '오천피'를 탈환하며 강세를 보인 것이 무색하게 외국인과 기관 순매도에 밀려 4,940대로 내려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6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40.48포인트(0.81%) 내린 4,949.59로 거래를 마감했다.

금값, 사상 첫 5000달러 돌파…美 셧다운 공포·지정학 리스크

금값, 사상 첫 5000달러 돌파…美 셧다운 공포·지정학 리스크

국제 금값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5,000달러를 돌파했다. 26일(현지 시각) ICE 데이터에 따르면, 현물 금 가격은 전장 대비 1.2% 상승한 온스당 5,049.68달러에 거래되었으며, 장중 한때 5,052.02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