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어도비 피그미 인수, 내년 수익 전망 긍정적

오상아 기자

어도비는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창의적인 디자인과 분석 소프트웨어에 대한 꾸준한 수요에 연간 매출 전망이 긍정적인 것으로 확신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6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어도비 주식은 연장 거래에서 약 6% 상승했다. 또한 미국, 영국 및 유럽의 규제 검토에도 불구하고 내년에 200억 달러 규모의 클라우드 기반 디자인 플랫폼 피그마 인수를 완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달에 시작된 어도비의 2023 회계연도 매출은 약 192억 달러가 될 것이며 일부 항목을 제외한 이익은 주당 15.15달러에서 15.45달러가 될 것이라고 15일 회사는 발표했다. 어도비의 매출 예측에는 피그마의 인수에 따른 기여 수익은 포함되지 않았다.

댄 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성명에서 “자사 제품에 대한 강력한 수요, 업계를 선도하는 혁신, 최고·최저 성장의 실적을 통해 2023년 이후 막대한 기회를 포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디자인 전문가를 위한 소프트웨어 시장을 장악해 온 어도비는 지난 9월에 발표된 피그마 인수 제안을 통해 보다 캐주얼한 소비자로 사용자 기반을 확장할 방안을 모색 하고 있다. 이 거래는 사설 소프트웨어 제조업체의 가장 비싼 구매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보도했다.

어도비는 또한 유럽 연합 규제 당국이 이번 거래를 검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어도비
[AP/연합뉴스 제공]

어도비의 디지털 미디어 사장인 데이비드 와드와니는 "전반적인 규제 절차가 예상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2023년에 거래 종료 승인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브라이언 슈워츠 오펜하이머 애널리스트는 가격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피그마 인수는 "디지털 제작 및 마케팅에서 어도비의 선도적 위치"를 돕는 것이 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어도비 주가는 뉴욕에서 328.71달러로 마감된 후 연장 거래에서 350.93달러로 최고치로 뛰어올랐다. 투자자들이 대부분의 소프트웨어 회사에 시들해지면서 올해 주가는 42% 하락했다. 회계연도 4분기 매출은 10% 증가한 45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일부 항목을 제외한 이익은 12월 2일까지 주당 3.60달러였다. 분석가들은 평균적으로 3.50달러를 예상했다. 어도비는 메타, 아마존 등 많은 기술 회사가 발표한 것과 같은 대규모 감원을 피했지만 지난주에는 영업부서에서 약 100개 자리를 해고했다.

포토샵과 기타 시그니처 소프트웨어를 포함하는 부문인 디지털 미디어의 매출은 10% 증가한 33억 달러를 분기에 기록했다. 분석 및 마케팅을 포함하는 디지털 익스피리언스 부문의 수익은 14% 증가한 11억 5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어도비#피그미

관련 기사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연간 투자 73% 확대…주가 10% 급등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연간 투자 73% 확대…주가 10% 급등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기업 메타(Meta)가 인공지능(AI) '초지능(Superintelligence)' 시대를 선점하기 위해 내년도 자본 지출을 전년 대비 70% 이상 늘린다는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막대한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본업인 광고 사업의 견조한 성장세와 확실한 미래 가이드전스에 투자자들은 환호하며 주가를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구글, 中 '사이버 네트워크' 아이피디아 정조준…9백만 기기 차단

구글, 中 '사이버 네트워크' 아이피디아 정조준…9백만 기기 차단

구글이 수백만 대의 가정용 기기를 통해 운영되던 중국계 사이버 네트워크에 법적 조치를 취하며 강력한 대응에 나섰다. ‘아이피디아(Ipidea)’로 알려진 이 기업은 수상한 방식으로 사용자 기기를 프록시 네트워크에 편입시켜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글은 미국 법원의 명령을 통해 이들의 인터넷 도메인을 전면 차단했다.

마이크로소프트 AI에 37조 투자…클라우드 성장 둔화

마이크로소프트 AI에 37조 투자…클라우드 성장 둔화

마이크로소프트가 사상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 투자에도 불구하고 클라우드 매출 성장세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시장의 우려를 사고 있다. 특히 매출 성장세를 앞지른 비용 증가율로 인해 'AI 거품론'에

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 인플레 경계 속 고용 안정 주력

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 인플레 경계 속 고용 안정 주력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현행 3.50~3.75%로 동결했다. 29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월 2일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한국과 해법 찾을 것”…관세 인상 철회 시사

트럼프 “한국과 해법 찾을 것”…관세 인상 철회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25%로 인상하겠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대화를 통한 해결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번 발언은 급격히 냉각됐던 한미 통상 관계에 숨통을 틔워주

안드레센 호로위츠, 스웨덴 스타트업 ‘덴티오’ 투자

안드레센 호로위츠, 스웨덴 스타트업 ‘덴티오’ 투자

실리콘밸리의 거물 벤처캐피털(VC) 안드레센 호로위츠(a16z)가 인공지능(AI) 기반 치과용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개발한 스웨덴 스타트업 ‘덴티오(Dentio AB)’의 프리시드(Pre-seed) 펀딩 라운드를 주도하며 초기 투자에 나섰다.

엔비디아, 코어위브 20억 달러 추가 투자

엔비디아, 코어위브 20억 달러 추가 투자

엔비디아가 자사 칩을 기반으로 AI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코어위브에 20억 달러(약 2조 8천억 원)를 추가 투자하며 강력한 신뢰를 보냈다. 이번 투자는 최근 코어위브의 재무 구조와 사업 지연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을 불식시키고, 차세대 AI 인프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마이크론, 싱가포르에 240억 달러 규모 메모리 공장 건설

마이크론, 싱가포르에 240억 달러 규모 메모리 공장 건설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싱가포르에 240억 달러(약 34조7000억원)를 투입해 대규모 신규 메모리 생산 시설을 건설한다.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부족 현상이 심화하는 가운데 생산 능력을 대폭 끌어올려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