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이슈인 문답]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 발표

김영 기자

지난달 17일 시행된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가 9일 수험생들에게 통지됩니다.

개인별 성적통지표는 재학 중인 학교, 시험지구 교육청, 출신학교 등을 통해 교부됩니다. 성적통지표 교부 및 온라인 성적증명서 발급에 대한 안내문은 대학수학능력시험 홈페이지에 게시됩니다.

관련 내용들 이규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원장과 박정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위원장, 문영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수능본부장 통해 정리해 봅니다. <편집자 주>

◆ 전 영역 만점자는 몇 명인가. 만점자가 응시한 탐구 영역과 선택과목은 무엇인가

올해 수능 전 영역 만점자는 총 3명이었습니다. 재학생이 2명이고 재수생이 1명이었습니다.

선택한 탐구 영역은 3명 모두 과학탐구 영역을 선택한 학생이었습니다.

◆ 국어와 수학 과목별 표준점수 최고점은 어떻게 되는지

국어 영역은 표준점수 최고점이 134점, 수학 영역은 표준점수 최고점이 145점입니다.

◆ 국어, 수학의 최고 표준점수 차이가 11점으로 지난해 2점보다 더 벌어졌는데

국어 영역과 수학 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좀 차이가 나고요. 수학 영역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정시에서 국어, 수학은 모두 반영이 되기 때문에, 수학 점수와 국어 점수 차이가 난다고 해서 반드시 수학을 잘한 학생이 유리하다고 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대학에서 정시를 반영할 때 영역별로 반영하는 비율이 다를 수 있습니다. 국어 영역을 가중치를 주는 학교도 있고, 수학 영역에 가중치를 주는 학교도 있습니다.

또 상위권에서는 국어 영역의 표준점수가 상대적으로 높았지만, 중위권 영역에서는 오히려 수학 영역의 표준점수가 더 높았습니다.

그래서 모든 학생들에게 수학 영역의 점수가 높게 나타난 것은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과목 간 표준점수 최고점 차이가 가능하면 적게 나타나도록 노력은 하고 있는데, 올해 차이가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보여집니다.

문영주 수능본부장
▲ 2023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 설명하는 문영주 수능본부장. [연합뉴스 제공]

◆ 수학을 잘해서 유리하다고만 하기는 어렵다는 것인데 문과, 이과 교차 지원하는 경우에는 문제가 되지 않을지

국어와 수학 영역은 개별 각 영역 차원에서 적정 난이도를 수립해서 문항을 출제 진행이 되고 있는데요.

국어 같은 경우는 작년에 '불수능'이라고 난이도가 너무 높다고 하는 의견들이 많았습니다.

올해는 이를 감안하고 적정 난이도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소위 고난도 문항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했고, 상대적으로 평이한 형태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나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수학 영역은 예년과 올해 6모, 9모 수준을 그대로 유지하는 형태로 진행이 됐고요.

입시 관련 교차지원에 대해서는 사실 출제기관에서 어떤 구체적인 자료라든지 입시가 이렇게 전개될 것이라고 섣부르게 말씀드리기는 어려운 부분입니다.

다만 정시 전형에서 국어와 수학이 모두 점수에 반영되고, 과목 특성에 따라 영역의 반영 비율이 차이가 있습니다.

외형적으로 수학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높은 형태로 나타났지만, 대입 전형에 그대로 반영되기보다는 대학의 어떤 맥락, 상황에 맞춰서 조절이 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 평가원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수학, 국어 선택과목 간 표준점수 차이를 공개하지 않아 '깜깜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

국어 영역 내의 선택과목 간, 수학 영역 내의 선택과목 간 표준점수 최고점은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대학에서도 그렇고 성적을 산출할 때 국어 영역으로 점수가 산출되기 때문입니다.

굳이 선택과목별 최고점이라든지 점수는 산출해서 제공해 드리지 않는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지난달 국어와 수학 영역에서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출제했다고 했는데, 얼마나 효과가 있었나

6월, 9월 모의평가 결과를 통해 수능 측정 난이도 설정할 때 반영을 했습니다.

과목 간의 난이도와 응시집단의 특성을 고려해서 점수 차가 과대하게, 너무 과소하게 하지 않도록 계속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 국어 영역의 경우 지난해 대비 표준점수 최고점이 15점이나 떨어졌고, 수학과 국어 영역 간의 최고점 차이가 11점이나 났다. 문과 학생들이 올해 입시에도 더욱 불리해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

국어 영역의 중·고난도 문항이 출제위원, 검토위원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제대로 기능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작년보다 큰 폭의 표준점수 최고점 하락이 있었고, 굉장히 평이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후에 국어와 수학 영역의 표점 최고점의 연관성을 자세히 분석해 보고, 큰 차이가 벌어지지 않도록 노력을 계속해 보겠습니다.

◆ 수학에서 최고 표준점수와 1등급 구간 값은 내려갔는데 넓이가 넓어졌다. 격차가 벌어졌다는 것은 수험생들이 체감하는 난이도가 소위 말하는 '킬러 문항' 때문에 벌어진 것으로 볼 수 있는가

수능의 적정 난이도를 산정할 때는 6월과 9월 모의평가 결과, 모의평가에 참여하지 않고 수능에만 참여하는 졸업생들 규모를 산정합니다.

상대평가는 적정한 변별, 절대평가는 기본적인 점수체계에 맞춰서 난이도 설정을 하게 되는데요.

그래서 학력 격차를 반영했느냐, 안 했느냐 하는 부분은 직접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아마 올 수험생들의 학력수준이 6월과 9월에 이미 모의평가를 통해서 드러났기 때문에, 수능의 적정 난이도 선정에 반영하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 시민단체에서 일부 문제가 교육과정을 위반했다는 주장을 하고 있는데

문항이 고난도였다는 것과 교육과정 위배라고 하는 것은 다른 차원의 문제 같습니다.

교육과정에 들어 있는 내용을 가지고 출제자가 고난도로 낼 수도 있고 중난도나 저난도로도 낼 수 있습니다.

학교 현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교과서를 통해서 교육과정의 수준과 내용에 맞춰서 문항을 내는데요.

교육과정 위배라고 하는 것은 고등학교 현장에서 배우지 않은, 가르치지 않은 내용이 들어가 있을 때를 말합니다.

홈페이지에 각 문항별 교육과정 근거가 공개되는데요. 일단 교육과정 위배 부분은 없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슈인문답#수능

관련 기사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29일 최고위원회 의결을 통해 공식 제명됐다. 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고강도 징계가 현실화되면서, 국민의힘 내부의 분열과 후폭풍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김건희 1심 징역 1년8개월…통일교 금품수수만 유죄

김건희 1심 징역 1년8개월…통일교 금품수수만 유죄

김건희 여사가 통일교 금품 수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실형을 선고받았다. 자본시장법·정치자금법 위반 등 다른 주요 혐의는 무죄 판결을 받으며 특검 구형의 일부만 인정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는 28일 김건희 여사에게 징역 1년 8개월과 추징금 1,281만5천원을 선고했다.

트럼프 “한국과 해법 찾을 것”…관세 인상 철회 시사

트럼프 “한국과 해법 찾을 것”…관세 인상 철회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25%로 인상하겠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대화를 통한 해결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번 발언은 급격히 냉각됐던 한미 통상 관계에 숨통을 틔워주

미국, 韓에 ‘무역 합의 이행’ 사전 촉구 서한…사전 경고 성격

미국, 韓에 ‘무역 합의 이행’ 사전 촉구 서한…사전 경고 성격

미국이 한미 무역 합의 이행을 촉구하는 외교 서한을 지난 13일 우리 정부에 발송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6일(현지시간) 발표한 관세 복원 조치가 사전 예고된 외교적 압박의 성격으로 평가된다. 관련 업계와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제임스 헬러 주한 미국대사대리는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1차 수신인으로 한 서한을 전달했으며, 조현 외교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

李대통령 “부동산 거품 반드시 바로잡아야"…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재확인

李대통령 “부동산 거품 반드시 바로잡아야"…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재확인

이재명 대통령은 27일 국무회의에서 “비정상적으로 부동산에 집중된 자원 배분의 왜곡을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라고 밝혔다. 특히 “눈앞의 고통이나 저항이 두렵다고 해서 불공정과 비정상을 방치해선 안 된다”며 정책 추진에 대한 ‘원칙주의’ 기조를 강조했다.

정청래 “이해찬 남긴 숙제 잊지 않겠다…개혁과 평화 반드시 실현”

정청래 “이해찬 남긴 숙제 잊지 않겠다…개혁과 평화 반드시 실현”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6일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의 별세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민주화의 상징이자 당의 큰 별이 지셨다”고 밝혔다.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부 "쿠팡 美투자사, 金총리 발언 자의적 편집·왜곡" 반박

정부 "쿠팡 美투자사, 金총리 발언 자의적 편집·왜곡" 반박

정부는 23일 쿠팡의 미국 투자사들이 한국 정부를 상대로 국제투자분쟁(ISDS) 중재 제기를 예고하면서 김민석 국무총리의 발언을 인용한 것과 관련, "전체적 발언 맥락과 무관한 자의적 편집과 의도적 왜곡"이라고 정면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