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성장동력 찾은 네이버 "새로운 시장을 끊임없이 개척할 것"

윤근일 기자

네이버 3분기, 매출 2조573억 원과 영업이익 3,302억원 기록
주요 사업부문 견조한 성장 이뤄, 시장 개척하며 성장세 이룬다
증권가 "어려운 시장 환경속에서도 선방"

네이버가 7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새로운 시장을 꾸준히 찾아내며 성장세를 이어간다고 밝혔다.

네이버의 3분기 실적은 매출 2조573억원, 영업이익 3,30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3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1%, 전분기 대비 0.6%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6%, 전분기 대비 1.8% 감소했다.

네이버 김남선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전화 회의)에서 "제2 데이터센터(각 세종) 관련 인프라 비용과 개발·운영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다"며 "인프라 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와 주가 등락의 영향을 받는 주식보상비용 등 변동성을 제거한 조정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이익률은 오히려 전 분기 대비 1.4% 포인트 개선된 22.5%"라고 설명했다.

네이버 1784 옥상 태양광
네이버 1784 [사진=네이버 제공]

사업 부문별 매출은 ▲ 서치플랫폼 8,962억 원 ▲ 커머스 4,583억 원 ▲ 핀테크 2,962억 원 ▲콘텐츠 3,119억 원 ▲클라우드 및 기타 948억 원이다.

네이버 최수연 대표는 "그동안 구축한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3분기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각 부문별 눈에 띄는 내용을 보면 랫폼에서 검색광고는 전년 동기 대비 10%를 상회하며 성장세를 보였고 커머스에서 네이버쇼핑 거래액은 3분기 10.5조 원을 기록했다. 콘텐츠에서 3분기 글로벌 웹툰 통합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1%, 전분기 대비 11.9% 성장한 4,570억 원을 기록했다.

최수연 대표는 "네이버는 최근 발표한 포쉬마크 인수, 신규 광고 상품, 네이버 도착 보장 솔루션, 오픈톡, 이슈톡을 비롯해 더욱 다양한 신규 성장 동력을 찾아내고, B2B 사업 조직들의 통합 등 보다 효율적인 조직 운영을 통한 사업 영역간 시너지를 확대, 새로운 시장을 끊임없이 개척하며 성장세를 이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증권가는 네이버의 3분기 실적이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선방했다고 평가한다.

이렇게 분석한 한국투자증권 정호윤 연구원은 "디스플레이 광고가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부진했으나 매출 비중이 높은 검색광고의 성장률은 견조한 상황"이라며 "커머스는 시장 우려와는 다르게 거래액 성장률 둔화가 확인되고 있지 않으며 수수료율이 높은 크림, 예약/서비스 등의 비중이 높아지며 거래형 매출이 높은 성장을 유지 중"이라고 설명했다.

우려의 분석도 있다. 삼성증권 오동환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서치플랫폼 매출 성장률 둔화로 3분기 매출 성장률은 19%로 둔화되었으며, 인건비 등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6% 감소했다"며 "경영진의 비용 효율성 제고 의지를 확인하였으나, 글로벌 경기 부진 장기화, 포시마크 인수 영향, 웹툰 적자 확대 추이 등을 감안 시 내년 영업이익 성장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김 CFO는 올해 영업이익에 대해 "3분기부터 보이기 시작한 비용 최적화 노력을 계속해 올해 연간 기준 16% 수준의 마진을 지키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올 초 밝힌 향후 5개년 성장 계획과 같이 내년에도 연 10% 중반대 이상의 성장을 계속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3분기
[사진=네이버 제공]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네이버#3분기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 대규모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가 금융조달과 사전 공정을 마치고 본공사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SDT·KAIST, 양자컴퓨팅 공동 연구 협력

SDT·KAIST, 양자컴퓨팅 공동 연구 협력

양자표준기술 전문기업 SDT가 KAIST와 손잡고 양자 기술 발전과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 SDT는 KAIST 양자대학원과 양자컴퓨팅 기술 고도화와 공동 연구, 인력 양성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26일 대전 유성구 KAIST 본원에서 윤지원 SDT 대표와 김은성 KAIST 양자대학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