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2030년 식품산업 일자리 11만6000개로 증가"

음영태 기자
추석 앞두고 선물세트 고르는 시민
▲ 추석 앞두고 선물세트 고르는 시민. [연합뉴스 제공]

식품산업이 한국의 고용 위기를 극복하는 데 유용한 정책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박성재 한국노동연구원 전문위원은 11일 '유망 식품 육성 정책의 고용효과' 보고서에 "식품산업은 성장 가능성이 클 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식품제조업의 취업유발계수(최종수요 10억 원당 직·간접적으로 창출되는 일자리 수)는 16.0으로 전 산업 평균(11.7)과 차이가 크다.

최근에는 한류 영향으로 국내 식품의 해외 시장 진출 가능성도 커져 시장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식품산업은 특히 여성 고용에 기여할 수 있다. 제조업 종사자 중 여성은 25.5%에 불과하지만, 식품산업은 46.5%에 달한다.

2018년 12조4천400억원 수준이던 우리나라 식품산업 시장규모는 2030년 24조8천500억원 수준으로 약 2배 커질 것으로 추산된다. 일자리 수는 2018년 5만1천개에서 2030년 11만6천개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 메디푸드, 고령친화식품, 대체식품, 펫푸드 등 맞춤형·특수식품 ▲ 기능성 식품 ▲ 간편식품 ▲ 친환경식품 ▲ 수출식품 등 5대 유망 식품 분야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크다.

정부도 지난 2019년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5대 유망 식품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유망 식품 분야의 고용효과는 내년에 약 4천900∼5천900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 위원은 "고령화가 진행되는 데다 건강한 식생활에 대한 관심이 커져 큰 비용을 지출하더라도 안전한 식품을 먹으려는 욕구가 커질 것"이라며 "특히 유망 식품 분야는 새롭게 형성되는 시장이기 때문에 창업이 활성화되고 청년 인력이 유입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위원은 정부가 식품 중소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유망 식품은 블루오션이자 벤처 영역이기 때문에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을 발굴해 사업화를 지원해야 한다"며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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