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美 빅테크에 부는 정리해고 바람, 스냅도 인원감축

함선영 기자

미국 소셜미디어 스냅챗 운영사 스냅도 정리해고를 시작했다.

스냅은 온라인 광고 매출 감소에 따른 실적 부진의 영향으로 올해 들어 주가가 78.5%나 급락했다. 스냅은 2분기 실적을 발표할 때 3분기 실적 전망치를 내놓지도 못했다.

30일(현지시간) 온라인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더 버지'와 외신 등에 따르면 스냅은 현재 6천400여명인 인력의 20%가량을 줄이는 정리해고를 31일부터 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스냅챗에서 애플리케이션(앱)과 게임을 개발하는 부서와 2017년 인수한 위치추적 앱 '젠리' 등의 구조조정 폭이 상당할 것이라고 정통한 소식통은 전했다.

스냅챗 [픽사베이 제공]

증강현실(AR) 스마트글라스 '스펙터클스'와 드론 카메라 '픽시'를 담당한 하드웨어 부서도 해고를 진행한다.

앞서 코로나19 대확산 기간 스냅은 다른 정보기술 기업과 마찬가지로 인원을 대폭 늘렸다.

전일제 직원 수가 2020년 3월 3천400여명에서 올 6월엔 6천400여명으로 증가했다.

최근 미국 경기 둔화의 영향으로 빅테크들이 연이어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추세다.

애플이 이달 들어 채용 담당자 100명을 해고했고,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달에 전체 직원의 1%가량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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