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기후위기와 산업] 녹색 에너지 정체…화석 연료는 증가세

장선희 기자

전 세계에서 녹색 에너지로의 전환은 정체된 가운데 그 어느 때보다 많이 화석 연료를 사용한다는 보고서가 나왔다고 16일(현지 시각) BBC는 보도했다.

재생 가능 에너지 2022년 글로벌 현황 보고서(Renewables 2022 Global Status Report)에 따르면 전 세계 에너지 믹스에서 풍력과 태양열 비중이 지난 10년 동안 최소한으로 증가했다.

재생 가능 에너지가 지난해 전력 부문에서 호황을 누렸으나 수요 증가에도 전력 공급은 충분하지 못했다.

에너지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운송 부문에서 재생 에너지 공급량은 4% 미만에 그친다.

보고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이런 추세가 더 악화됐다고 지적했다.

REN21은 업계 인사, 과학자 및 일부 정부로 구성된 국제 에너지 정책 네트워크이다.

REN21의 17번째 연례 보고서는 재생 에너지 측면에서 실제 일어나고 있는 일을 포착하기 위해 600명 이상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재생 가능 에너지로의 전환은 본질적으로 정체된 반면 석탄, 석유 및 가스의 사용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전체 에너지 소비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라나 아디브(Rana Adib) REN21 상무이사는 "재생에너지 비중은 지난 10년 동안 10.6%에서 11.7%로 늘었으며 화석연료, 석탄, 가스는 80.1%에서 79.6%로 나타났다 "라고 말했다.

이어 "에너지 수요는 증가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은 화석 연료를 소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2021년 전 세계가 코로나19 사태에서 회복되면서 전반적으로 에너지 사용이 크게 증가했고 대부분이 화석 연료로 수요를 충당했다.

이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약 20억 톤의 탄소 배출량이 늘었다.

에너지 공급이 치솟는 수요를 따라기지 못하면서 석유, 가스 및 석탄 가격이 급격히 올랐다.

재생 에너지[무료이미지]

특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공급 불확실성을 가중시켰고 여러 국가들이 대체 에너지를 찾기에 나섰다.

소비자 에너지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영국을 포함한 일부 국가에서 석유 및 가스 생산 업체의 매출 이익에 세금을 새로 부과했다.

그러나 많은 국가들이 화석 연료 생산에 새로운 보조금을 제정했다.

라나 아디브(Rana Adib)는 "세계적으로 화석 연료 보조금에 분당 1100만 달러를 지출하고 있다. 이는 2020년 기준 세계 GDP의 7%에 달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재생 에너지가 화석 연료에 대한 경제적 대안임에도 공정 시장에서 재대로 작동하지 않으면서 불균형 시스템을 형성한다"라고 지적했다.

재생 에너지가 지난해 전 세계 전력 생산량의 10%에 도달했으나 문제는 운송 부문이다.

자동차, 트럭, 선박, 비행기는 전체 에너지 소비량의 32%를 차지하지만 지난해 그린 에너지는 3.7%에 불과했다.

아디브 상무이사는 재생 에너지 사용의 느린 진전에 대해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라나 아디브는 "내연 기관의 금지와 함께 규제 의무로 인해 전기 차량이 늘고 있는 추세다. 이는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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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와산업#녹색 에너지#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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