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코오롱 골프공 '아토맥스', 세계 최장 비거리 기록

박성민 기자
코오롱 아토맥스 골프볼 인증식 및 기자간담회
<사진=박성민 기자>
<사진=박성민 기자>
▲코오롱 14일 오전 서울 강서구 마곡동 소재 코오롱원앤온리타워에서 아토맥스 골프볼 인증식 및 기자간담회를 가졌다.<사진=박성민 기자>

코오롱이 첨단 신소재로 개발한 골프공 아토맥스(Attomax)가 세계 최장 비거리를 기록했다.

코오롱은 14일 오전 서울 강서구 마곡동 소재 코오롱원앤온리타워에서 아토맥스 골프볼 인증식 및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 날 마곡 코오롱 원앤온리 타워에서는 한국기록원과 미 WRC(World Record Committee, 세계기록위원회)로부터 세계 최장 비거리 골프공 공식 인증을 받는 인증식이 열렸다. 인증식에는 코오롱인더스트리 장희구 사장과 한국기록원 김덕은 원장, 미 WRC 심사위원 대표 데이나 헤슈(Dana Nicole Hesch)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특별히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도 함께 해 아토맥스 골프공 글로벌 인증을 축하하고 참석한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명예회장은 아토메탈 소재 개발 방향과 이를 아토맥스 골프공에 접목하는 아이디어를 제공해 글로벌 인증기록 달성에 도움과 조언을 해왔다. 그는 "코오롱의 핵심가치인 원앤온리(One&Only) 정신으로 첫 시도한 결과물이 세계 최고로 인정받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번 신기록에 머물지 말고 우리 기록을 우리가 계속 깨나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 개발하고 도전해 세계 최고 신기록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코오롱은 자체 개발한 신소재 아토메탈을 골프공에 적용해 세계적 기록인증 기관인 미 WRC로부터 세계 최장 비거리 골프공 타이틀을 최초로 공식 인증받았다.

이번 기록은 코오롱의 신소재 전문 계열사 아토메탈테크 코리아가 개발한 비정질 합금인 아토메탈 분말을 골프공에 적용해 만들어낸 결과다. 그동안 비거리를 앞세우는 골프공들이 많았지만 글로벌 인증기관으로부터 최장 비거리 골프공임을 공식 인정받은 경우는 아토맥스가 최초다.

골프공 내부에 높은 탄성과 반발력을 지닌 아토메탈을 분말 형태로 가공해 골프공의 중심부를 감싸는 맨틀층에 고르게 혼합하는 기술이 더해짐으로써 지금까지 보지 못한 비거리를 가능하게 했다.

아토메탈은 금속의 원자구조를 불규칙하게 만들어 탄성, 경도, 내부식, 내마모, 연자성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킨 신소재며 자동차, 에너지, 화학, 전기 전자 등 적용 분야가 다양해 소재 산업의 미래를 열어갈 것으로 보인다.

비정질합금은 1959년 최초 발견된 이후 1993년에서야 양산 기술이 확보될 정도로 생산 자체가 어려워 양산에 성공한 회사는 세계적으로도 손에 꼽히며 아토메탈테크 코리아는 작년부터 양산체제를 갖추고 있다.

미 WRC는 공인된 로봇 스윙기를 이용해 동일 조건에서 실시한 인증 테스트에서 아토맥스 골프공이 타 브랜드 10개사의 13종의 골프공과 대비 13~18미터(15~20야드) 이상을 더 날아가는 기록을 인정해 최장 비거리를 내는 골프공으로 세계 최초 인증했다.

미 WRC 심사위원 대표 데이나 니콜 헤슈는 "아토맥스의 놀랍고 성공적인 세계 신기록을 인증하게 돼 기쁘"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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