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기후 변화를 억제하는 7가지 노력

함선영 기자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지구의 온도를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이하로 낮추기 위해 국제사회 협력을 논의했다.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국가들이 해야 할 주요 사항은 무엇인가? 11일(현지 시각) BBC는 기후 변화를 억제하는 7가지 핵심 방법을 제시했다.

1. 화석 연료 사용 중단

석유, 가스, 특히 석탄과 같은 화석 연료를 태우면 이산화탄소(CO2)가 대기 중으로 방출되는데 이 열이 지구 온도를 상승시킨다.

지구 온도 상승은 기후를 변화시키는 요인으로 꼽힌다. 그렇기에 지구 온도를 1.5도 이하로 낮추기 위해서 국가 차원에서 노력이 필요하다.

폴란드와 베트남, 칠레 등 주요 석탄 소비국을 포함한 40여 개국은 2040년까지 석탄을 이용한 화력발전을 중단하자는 데 합의했다.

그러나 호주, 미국과 중국, 인도 등 주요 석탄 소비국들이 이번 합의 서명을 거부했다.

2019년 세계 최대 배출국의 온실가스 순배출량
2019년 국가별 온실가스 순배출량 [자료=로디엄그룹]

2. 메탄 배출 억제

최근 UN 보고서는 메탄 배출량을 줄이는 것이 지구 환경 위기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부분이라고 주장했다.

메탄은 "플레어링"(석유 추출 중 천연가스 연소) 과정에서 방출된다. 또한 쓰레기 매립지 역시 많은 양의 메탄이 발생하기 때문에 쓰레기 처리 문제 역시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다.

COP26 회의에서 105개국이 2030년까지 전 세계에서 배출되는 메탄의 양을 2020년 대비 최소 30% 줄이는 '글로벌 메탄 서약'에 합의했다.

그러나 메탄 발생 상위 1∼3위 국가인 중국, 러시아, 인도는 참여하지 않아 한계로 지적된다.

총 순 온실가스 배출량
OECD와 중국 총 순 온실가스 배출량 [자료=로디엄그룹]

3. 화석 에너지에서 재생 에너지로 사용

기존 화석 연료에 의존하는 에너지 시스템에서 '탈(脫) 탄소화'에 초점을 둔 청정 기술을 기반으로 한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이 중요하다.

국가가 2050년까지 탄소 배출 제로 목표 달성을 위해 에너지 산업에서 풍력과 태양열 에너지 발전이 더 주력이 돼야 한다.

4. 휘발유·디젤 연료 차량에서 전기차로 전환

차량이나 항공기 연료로 휘발유와 디젤을 많이 사용한다. 휘발유와 디젤이 아닌 수소 연료나 전기로 구동할 수 있는 차량으로 전환해 가야 한다.

과학자들이 항공기에 이용할 수 있는 청정 연료를 연구하고 있다.

화석에너지

5. 대규모 나무 심기

2018년 UN 보고서는 지구 온도 상승을 1.5C 미만으로 유지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으로 공기에서 CO2를 제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과학자들이나 환경 운동가들은 삼림 벌채를 줄이고 대규모 나무 심기 프로젝트를 통해 CO2 배출을 상쇄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수소 생산 방법에 대한 비용 추산  [자료=로디엄그룹]
미국의 수소 생산 방법에 대한 비용 추산 [자료=로디엄그룹]

6. 대기 중 온실가스 제거

인공적으로 대기에서 CO2를 제거하거나 방출을 막는 새로운 기술 역시 지구 온난화를 막는 중요한 방법이 될 수 있다.

텍사스 카본 엔지니어링(Carbon Engineering)과 스위스 클라임웍스(Climeworks) 등은 이산화탄소 공기 포집 기술을 개발했다.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화학 필터를 이용하는 방식이다.

또 다른 방법은 탄소를 포집하고 지하에 깊이 묻는 방식이다. 이들 기술은 비싸고 논쟁의 여지가 있다는 단점이 있다.

7. 가난한 나라를 위한 재정 지원

지난 2009년 코펜하겐 COP 정상 회담에서 부유한 국가들이 개발도상국들이 기후 변화에 맞서 싸우고 적응하도록 2020년까지 1000억 달러(746억 파운드)의 자금을 지원하는 것을 약속했다.

그러나 COP 의장직을 맡은 영국 정부는 최근 2023년까지 자금 지원 계획을 발표했지만, 목표대로 지켜지지 못했다.

석탄 연료에 의존하는 여러 국가가 심각한 에너지 부족에 직면해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빈곤 국가들이 친환경 에너지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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