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IMF, 아시아·태평양 성장률 6.5% 하향…'백신접종 느리다'

함선영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은 코로나19의 델타 변이 확산과 백신 접종 지연 등의 이유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고 19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다.

IMF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올해 경제가 6.5%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지나 4월 7.6% 전망치보다 1.1% 하향 조정했으나 세계 경제 성장률인 5.9%보다 높은 수치다.

IMF는 내년 아시아 태평양 경제 성장률은 이전 전망보다 0.4% 포인트 오른 4.9%로 예측했다.

19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IMF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이 지역 경제가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해석했다.

IMF의 크리슈나 스리니바산(Krishna Srinivasan) 아시아 태평양부 부국장은 CNBC의 "Squawk Box Asia"를 통해 "아시아 국가들이 유럽과 북미 국가들보다 백신 접종률이 떨어진다. 백신 공급 부족으로 접종 진행 속도가 느려지고 있다. 백신 접종률이 선진국과 신흥국 및 개발도상국을 가르는 핵심 구분선이다"라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 증가로 인한 봉쇄 조치가 여러 국가에 진행됐고 일부 공장들이 문을 닫았다.

이창용 IMF 아시아 태평양국장은 "아시아의 느린 백신 접종 속도가 올해 아시아의 성장 모멘텀 둔화의 핵심 요인 중 하나"라고 말했다.

[자료=ADB]
[자료=ADB]

IMF는 인도는 올해 9.5% , 중국은 8%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일본은 2.4%, 호주는 3.5%로, 한국과 뉴질랜드는 각각 4.3%, 5.1%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수출 수요의 급증에도 IMF의 아시아 태평양 경제 전망이 낙관적이지 않다.

IMF는 2월 군사 쿠데타가 발생한 미얀마의 올해 성장률을 17.9%p 위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필리핀은 3.7%p에서 3.2%p, 말레이시아는 3.5%p에서 3%p로 낮췄다.

아시아 지역에서 IMF가 경제성장률을 상향 조정한 곳도 있다.

홍콩은 4.3%p에서 6.4%p, 싱가포르는 5.2%p에서 6%p로 성장률을 올렸다.

아시아 태평양 경제성장률 전망[자료=블룸버그]
아시아 태평양 경제성장률 전망 [자료=블룸버그]

IMF는 보고서에서 "새로운 코로나 변이 출현, 공급망 혼란과 인플레이션, 글로벌 금융 여건의 변화 등으로 예측 불확실성이 높다"라고 설명했다.

이 국장은 미국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인플레이션 우려와 관련, "아시아의 경우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가능성이 적기는 하지만 위험성이 올라가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아시아에서 인플레이션 가능성이 낮다 하더라도, 미국에서 물가 상승이 심화할 경우, 우리 기대보다 조기에 미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라며 "이는 아시아 지역 금리 인상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IMF
[Xinhua/연합뉴스 제공]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MF

관련 기사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연간 투자 73% 확대…주가 10% 급등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연간 투자 73% 확대…주가 10% 급등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기업 메타(Meta)가 인공지능(AI) '초지능(Superintelligence)' 시대를 선점하기 위해 내년도 자본 지출을 전년 대비 70% 이상 늘린다는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막대한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본업인 광고 사업의 견조한 성장세와 확실한 미래 가이드전스에 투자자들은 환호하며 주가를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구글, 中 '사이버 네트워크' 아이피디아 정조준…9백만 기기 차단

구글, 中 '사이버 네트워크' 아이피디아 정조준…9백만 기기 차단

구글이 수백만 대의 가정용 기기를 통해 운영되던 중국계 사이버 네트워크에 법적 조치를 취하며 강력한 대응에 나섰다. ‘아이피디아(Ipidea)’로 알려진 이 기업은 수상한 방식으로 사용자 기기를 프록시 네트워크에 편입시켜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글은 미국 법원의 명령을 통해 이들의 인터넷 도메인을 전면 차단했다.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가 서울·경기 주요 도심의 유휴부지를 중심으로 6만 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수도권 공급 부족과 집값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한 9·7 대책의 후속 조치로, 용산국제업무지구·과천·성남 등 입지 우수 지역이 중심이다.

마이크로소프트 AI에 37조 투자…클라우드 성장 둔화

마이크로소프트 AI에 37조 투자…클라우드 성장 둔화

마이크로소프트가 사상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 투자에도 불구하고 클라우드 매출 성장세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시장의 우려를 사고 있다. 특히 매출 성장세를 앞지른 비용 증가율로 인해 'AI 거품론'에

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 인플레 경계 속 고용 안정 주력

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 인플레 경계 속 고용 안정 주력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현행 3.50~3.75%로 동결했다. 29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월 2일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11월 들어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가 모두 증가하며 동월 기준으로 2019년 이후 최대로 늘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태어난 아기가 23만 4천명으로 전년 대비 6.2% 늘면서 연간 출생아 수가 25만 명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고령화에 따른 사망자 증가로 인구 자연감소 흐름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