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음성인식 통한 의무기록 작성

박성민 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신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신관​

음성인식을 통한 의무기록 작성이 최근 의료계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음성을 통한 작성이 이뤄지기 때문에 의료진들의 단순 업무로 인한 시간 소비를 줄여준다. 그 시간에 환자에게 더 집중할 수 있게 도와준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최근 이와 관련한 'Voice EMR' 개발에 성공했다. 병원은 퍼즐에이아이와 연구회를 구성했고 지난 1년간 개발 작업을 진행했다.

음성 녹음 기록 등을 수집해 진료과별로 모델을 개발했다(치과 등 7개 진료과).

과별로 최적화된 음성인식 모델을 적용했고 진료 현장이 소음이 많기 때문에 노이즈 차단 기능도 적용됐다. 이에 인식률이 높다는 것이 병원의 설명이다.

더불어, 개인별로 자주 사용하는 샘플을 불러올 수도 있다. 이런식으로 해서 최종적 기록을 할 수 있다. 또한, 음성인식기 활성 상태 제어도 가능하다. 아울러, 서버와 프로그램을 경량화해 가용환경을 확대시켰다.

연구책임자인 송인석 교수는 이어질 연구개발을 통해 전체 의료 현장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에 대해 전했다.

해당 연구회는 이번 성과를 발판삼아 후속 연구를 진행해 적용 진료과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는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병리과, 순환기내과, 치과, 응급의학과, 중환자외과 등에 적용됐다.

고대 안암병원이 개발한 Voice EMR은 의무기록 작성이라는 것이 영어와 한국어가 혼재 돼 있고 의학전문 용어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여기에 최적화된 자연어 처리 기술을 적용했고 이에 의료 질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의료 업계 관계자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음성인식 의무기록 시스템이 국내 처음 도입된건 지난 2019년이었다. AI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가 AI의 인공지능 의료 녹취 솔루션을 도입한 것이었다"며 "실시간으로 음성인식을 인지해 의무기록을 작성해줘, 기존과 비교해 작성 시간이 줄어들어 현장에 도움을 주게 됐는데, 이번 고대 안암병원의 Voice EMR 개발은 과별로 최적화된 음성인식이 적용되는 등 기능이 발전 돼 있어 더 많은 도움을 주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신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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