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6월 생산자물가 8개월 연속 상승…유가·원자재 강세

이겨레 기자

석유와 원자재 가격 강세의 영향으로 생산자물가가 전월 대비로 8개월 연속 올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3개월째 6%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 생산자물가지수는 5월(108.65)보다 0.4% 높은 109.06(2015년 수준 100)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부터 8개월째 오름세다.

1년 전인 작년 6월과 비교하면 상승률은 6.4%에 이르렀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기저효과'까지 반영된 결과지만, 4월(6.0%)과 5월(6.6%)에 이어 석 달 연속 6%이상 뛰었다.

전월 대비 기준으로 품목별 등락률을 보면, 공산품 물가가 0.6% 높아졌다. 특히 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석탄·석유제품(3.5%), 제1차금속제품(1.3%) 등의 오름폭이 컸다.

물가

축산물도 가정식 수요가 늘면서 3.2% 뛰었다. 하지만 농산물(-2.1%)과 수산물(-0.2%) 가격은 전반적으로 낮아졌다.

서비스업 물가는 0.2% 올랐다. 운송(0.5%), 금융·보험(0.6%) 관련 물가가 상승을 주도했다.

세부 품목 가운데 파(-60.5%), 배추(-26.3%), 가자미(-30%) 등의 가격은 낮아진 반면 경유(5.5%), 나프타(3.5%), 아연도금강판(3.7%), 노트북용LCD(4.9%), 모니터용LCD(6.0%), 국제항공여객(2.6%), 위탁매매수수료(2.6%) 등은 올랐다.

식료품·에너지 품목을 뺀 생산자물가지수는 109.62로 5월(109.27)보다 0.3% 올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상승률이 6.3%에 이르는데, 이는 2011년 6월(6.5%) 이후 10년 만에 최고 기록이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 역시 전월 대비 0.8% 높아졌다. 특히 원재료 물가가 4.5%나 올랐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6월 총산출물가지수도 5월보다 0.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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