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국민의 힘 당권 레이스, 중도 신진 vs 보수 중진 대결

김영 기자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선출을 위한 본선 레이스에서 세대 간 대결구도가 뚜렷해졌다. 30대 '0선' 이준석 후보(36)가 1위로 예비경선을 통과하면서 50∼70대의 4·5선급 중진들과 맞서는 형국이 된 것이다.

이준석 후보가 일반 국민의 압도적 지지(51%)로 예비경선에서 선전했지만, 당원 여론조사에선 4선 출신의 나경원(58) 후보가 32%로 이 후보(31%)를 근소하게 앞섰다. 5선에 현역인 주호영(61) 후보도 당원 조사는 20%로 선전했다.

따라서 '당심'의 반영 비중이 50%에서 70%로 커지는 본경선은 예비경선과 다른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이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네 명의 중진 후보를 향해서는 단일화 압박이 커질 전망이다.

이준석

예비경선 결과 2위에 오른 나 후보(29%)마저 이 후보(41%)에게 10%포인트 이상 뒤진 것으로 나타나 고전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본선 기간에 판세는 얼마든 바뀔 수 있다.

그러나 예비경선에서 1위를 한 이 후보에게 쏠림 현상이 나타난다면 나머지 당원 지지세를 나눠 가져야 하는 중진들의 단일화는 불가피해 보인다.

먼저 나·주 후보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지세가 약한 홍문표·조경태 후보가 나머지 두 후보로부터 단일화 '러브콜'을 받을 공산이 크다.

나경원

홍 후보의 경우 옛 비박계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 때 새누리당을 함께 탈당했던 주 후보와 가깝다는 분석도 있다.

홍 후보가 충남 홍성·예산을 지역구로 둬 충청권 표심을 좌우하는 만큼, 중원 공략을 위해 나 후보가 적극적으로 손을 내밀 가능성도 제기된다.

현 여권에서 건너온 조 후보는 나머지 후보와 접점이 많지 않아 단일화 논의와는 거리가 있다는 게 대체적인 견해다.

국민의힘

▲본경선 당원비율 70%로 높아져…판세 뒤집히나

또 하나의 변수는 룰이다.

예비경선에서는 당원 조사와 일반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50%씩 반영했다.

그러나 본경선은 당원 투표 반영 비율이 70%로 올라간다.

전체 예비경선 결과에서 2위였던 나 후보는 당원 조사에서 32%를 기록하며 이 후보(31%)를 앞섰다.

3위를 기록한 주 후보 역시 나 조직력이 만만치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당심의 향배에 따라 예비경선에서 나온 순위는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준석#나경원#주호요#홍문표#조경태#국민의힘

관련 기사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29일 최고위원회 의결을 통해 공식 제명됐다. 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고강도 징계가 현실화되면서, 국민의힘 내부의 분열과 후폭풍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김건희 1심 징역 1년8개월…통일교 금품수수만 유죄

김건희 1심 징역 1년8개월…통일교 금품수수만 유죄

김건희 여사가 통일교 금품 수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실형을 선고받았다. 자본시장법·정치자금법 위반 등 다른 주요 혐의는 무죄 판결을 받으며 특검 구형의 일부만 인정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는 28일 김건희 여사에게 징역 1년 8개월과 추징금 1,281만5천원을 선고했다.

트럼프 “한국과 해법 찾을 것”…관세 인상 철회 시사

트럼프 “한국과 해법 찾을 것”…관세 인상 철회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25%로 인상하겠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대화를 통한 해결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번 발언은 급격히 냉각됐던 한미 통상 관계에 숨통을 틔워주

미국, 韓에 ‘무역 합의 이행’ 사전 촉구 서한…사전 경고 성격

미국, 韓에 ‘무역 합의 이행’ 사전 촉구 서한…사전 경고 성격

미국이 한미 무역 합의 이행을 촉구하는 외교 서한을 지난 13일 우리 정부에 발송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6일(현지시간) 발표한 관세 복원 조치가 사전 예고된 외교적 압박의 성격으로 평가된다. 관련 업계와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제임스 헬러 주한 미국대사대리는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1차 수신인으로 한 서한을 전달했으며, 조현 외교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