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두산중공업 수소 사업 다각화, 늘어나는 수요에 발맞춘다

이겨레 기자

청정수소 생산 확대하고, 수소 가스터빈 개발 착수

두산중공업이 수소 수요 확대에 발맞춰 기존 사업 역량과 접목해 수소 생산, 기자재 제작·공급을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2022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인 수소액화플랜트에서 고효율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기술을 적용해 블루 수소를 생산한다.

블루 수소는 수소 추출 때 발생하는 탄소를 포집·저장함으로써 탄소 배출을 최대한 줄여 생산된 수소를 말한다.

또 제주도에서는 풍력발전을 통해 그린 수소(재생에너지를 이용해 물을 전기분해해서 얻는 수소에너지) 생산도 진행 중이다.

두산중공업은 차세대 원전인 소형 모듈 원자로(SMR)를 활용한 청정수소 생산도 검토 중이다. 재생에너지와 원자력 발전은 전력 생산 시 탄소 배출이 없어 청정수소 생산을 위한 전력 공급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두산중공업 창원공장 [두산중공업 제공

두산중공업은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수소 가스터빈 개발에도 착수했다.

이를 위해 작년 5월부터 독자 기술로 5메가와트(MW)급 수소 가스터빈용 수소 전소 연소기 개발을 진행 중이고, 한국기계연구원과 함께 300MW급 수소가스터빈용 수소 혼소 연소기도 만들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자회사인 두산메카텍을 통해 수소 기자재 사업도 확장하고 있다.

두산메카텍은 2019년 매립지와 발전소 등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활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을 보유한 미국 리카본사에 지분을 투자했다.

또 올해 초 탄소 자원화와 수소 사업을 전담하는 HPE 사업부도 신설했다.

회사는 수소 수요가 커질 것으로 본다.

정부는 앞서 발표한 수소경제 로드맵에서 2030년 194만t, 2040년 526만t으로 수소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 후 2040년까지 8기가와트(GW) 규모의 수소발전 설비 용량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수소 수요 확대에 발맞춰 기존 사업 역량과 접목해 수소 생산, 기자재 제작·공급을 확대하겠다"면서 "국내 수소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의 수소 사업은 회사가 내세운 친환경 에너지 사업 중 하나다.

회사는 수소, 해상풍력, 가스터빈, 차세대 원전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적극 육성해 2025년까지 4대 사업의 수주 비중을 전체 대비 6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두산중공업#두산#수소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 대규모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가 금융조달과 사전 공정을 마치고 본공사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SDT·KAIST, 양자컴퓨팅 공동 연구 협력

SDT·KAIST, 양자컴퓨팅 공동 연구 협력

양자표준기술 전문기업 SDT가 KAIST와 손잡고 양자 기술 발전과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 SDT는 KAIST 양자대학원과 양자컴퓨팅 기술 고도화와 공동 연구, 인력 양성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26일 대전 유성구 KAIST 본원에서 윤지원 SDT 대표와 김은성 KAIST 양자대학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