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탄소중립 산업전환 추진위원회' 출범, 산업계 탄소중립 이끈다

이겨레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16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주요 업종별 협회, 연구기관 등이 참여한 가운데 '탄소중립 산업전환 추진위원회' 출범식을 열었다.

민관협력기구인 이번 위원회는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량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산업부문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출범했다.

위원장은 산업부 장관과 대한상의 회장이 맡는다. 위원회는 업종·부문별 탄소중립 전략을 논의하고, 이행 상황을 점검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산업부는 16일 세종대로 대한상의회관에서 ‘탄소중립 산업전환 추진위원회’를 개최했다.
대한상의 제공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탄소중립은 화석연료 의존도가 높고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가진 우리나라에 매우 어렵고 도전적 과제이지만, 글로벌 신(新) 경제질서로서 미래 생존 문제로 대두되는 만큼 반드시 가야 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최태원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많은 사람이 안타깝게 희생됐지만, 기후변화를 이대로 두면 코로나19 팬데믹보다 훨씬 더 큰 재앙을 초래할 것"이라며 "글로벌 공급망의 탄소중립 요구, 유럽연합(EU)·미국의 탄소국경세 도입 등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수출길이 막힐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빌 게이츠는 '제로 탄소가 달성할 수 있는 목표라고 믿는다'고 했다"며 "기업인으로서 그의 말을 지지하고, 우리 기업들도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부에 따르면 산업부문은 2018년 기준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 7억2천700만t의 35.8%(2억6천100만t)를 차지하는 다(多) 배출 2위 업종이다.

특히 철강, 석유화학, 시멘트, 정유 등 4대 업종이 산업부문 배출량의 75.8%(1억9천800만t)를 차지한다.

◆ 탄소중립 위한 관련법도 제정

아울러 산업계의 자발적 탄소중립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탄소중립 산업구조 전환 촉진 특별법(가칭)'을 제정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정부와 자발적 협약을 맺은 기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 사업장 또는 지역 단위로 탄소중립을 선도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 추진, 세제·금융 등 각종 규제 완화와 인허가 특례 등의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저탄소 산업구조로의 전환과 탄소중립 관련 신산업 육성을 위한 '2050 탄소중립 산업대전환 비전과 전략'을 연내 수립할 계획이다.

탄소중립 산업 친환경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탄소중립#대한상공희의소#대한상의#산업통상자원부#성윤모#최태원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 대규모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가 금융조달과 사전 공정을 마치고 본공사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SDT·KAIST, 양자컴퓨팅 공동 연구 협력

SDT·KAIST, 양자컴퓨팅 공동 연구 협력

양자표준기술 전문기업 SDT가 KAIST와 손잡고 양자 기술 발전과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 SDT는 KAIST 양자대학원과 양자컴퓨팅 기술 고도화와 공동 연구, 인력 양성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26일 대전 유성구 KAIST 본원에서 윤지원 SDT 대표와 김은성 KAIST 양자대학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